'박세웅 9승+유강남 홈런' 롯데, 두산에 14-3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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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격파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롯데 유강남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5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 양석환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따라갔지만, 롯데는 6회말 정훈의 볼넷과 윤동희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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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격파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67승73패로 7위에 자리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71승2무65패로 5위를 유지했다.
롯데 유강남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정훈은 4안타 2타점 4득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9승(7패)을 신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1.2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1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냈다.
하지만 곧바로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롯데는 1회말 2사 이후 안치홍의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든 뒤, 정훈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는 2회말 유강남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민석의 안타와 박승욱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노진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는 정훈의 안타와 윤동희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초 강승호의 2루타와 김인태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 노진혁과 안치홍의 연속 2루타로 1점, 정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과 김민석의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는 박승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2까지 차이를 벌렸다.
두산은 5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 양석환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따라갔지만, 롯데는 6회말 정훈의 볼넷과 윤동희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만루 찬스에서는 노진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3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7회말 정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손성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도 2점을 더 낸 롯데는 14-3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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