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김정훈 기자 2023. 10. 11. 21:55
동물 놀이터·캠핑장·병원 등
59만5000㎡ 국내 최대 규모
부산 기장군에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국공유지 일대에 59만5000㎡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예정지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 예정지에 360억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든다. 예정지는 부산시민공원의 1.25배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동물 놀이터와 동물 캠핑장, 동물 산책로, 반려동물 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이 들어선다. 반려동물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담아 편의시설과 교육훈련시설은 물론 문화시설도 설계할 계획이다. 인근 주민들을 위한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주민 제안 시설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공원 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4000가구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에 6곳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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