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대상포진 백신,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 검토"[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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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국가 예방접종사업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상포진은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고려하는 백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대상포진 백신 접종비용은 조스터박스가 최고 40만원, 스카이조스터의 경우 최고 3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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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질병관리청이 국가 예방접종사업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지 청장은 “백신 자체가 고가여서 후순위로 나오기도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보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대상포진 백신 접종비용은 조스터박스가 최고 40만원, 스카이조스터의 경우 최고 3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은 한국엠에스디의 조스터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영국의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 등이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예방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49만명, 2022년 53만5000명, 2023년 7월 60만7000명이었다. 올해 7월 기준 연령대별 접종자 수는 50대가 19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19만명, 70대 11만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 청장은 이날 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예방 접종을 남성 청소년에게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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