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포커스] '김민재 과부하 우려 + 우파메카노 부상 이탈', 중앙 수비 문제로 머리 아픈 뮌헨을 위한 3가지 대안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또다시 중앙 수비수 한 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요 우파메카노는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이는 의료진의 검진 결과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우파메카노는 10월 A매치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우파메카노는 이번 시즌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시즌 전 우파메카노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김민재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센터백 조합을 예상했다. 예상과 달리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신임을 보내고 있다.
뮌헨의 주전이었던 우파메카노는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와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 32분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에서 빠졌다. 이 여파로 우파메카노는 당분간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유일하게 출전 가능한 김민재의 과부하가 우려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1일 “김민재는 A매치 기간 비행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 그가 A매치를 치르고 난 후 다음 리그 경기를 앞두고 뮌헨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는 경기장에서 풀타임 두 번과 비행기에서 왕복 12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그의 몸 상태가 완전히 좋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데 리흐트가 돌아올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이다. 뮌헨은 “데 리흐트는 회복중이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화요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지난 23일 보훔전에서 부상을 당해 하프 타임 때 교체 아웃됐다.
데 리흐트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숨통이 트였지만 뮌헨의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데 리흐트가 예전의 기량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지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데 리흐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상황은 뮌헨 보드진의 잘못이 크다. 뮌헨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5000만 유로(한화 약 710억 원)에 김민재를 데려왔지만 추가 센터백을 한 명 더 영입하지 못했다. 뮌헨은 이적 시장 마감 시한까지 사우스햄튼의 아르멜 벨라 코차프,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와 연결됐지만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구단 레전드 출신 제롬 보아텡의 복귀는 끝내 무산됐다.
이적 시장은 이미 마감됐기에 새로운 자원을 추가하기는 불가능하다. 기존 선수단 내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뮌헨에서 기용 가능한 센터백이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밖에 없어서 쉽지 않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2가지다.
첫 번째는 오른쪽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센터백 기용이다. 이번 시즌 마즈라위는 중앙 수비로 나온 적이 있다.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의하면 마즈라위는 지난 27일 3부리그 소속 뮌스터와의 DFB 포칼 1라운드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두 번째 방법은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센터백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DFB 포칼 1라운드 뮌스터전에서 마즈라위와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췄던 선수가 고레츠카였다. 신장이 189cm인 고레츠카는 중앙 수비를 소화하기에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마즈라위와 고레츠카 모두 중앙 수비수가 주 포지션이 아니라는 점이다. 마즈라위는 라이트백이고 고레츠카는 중앙 미드필더다. 두 선수 모두 센터백 경험이 부족하기에 중요한 경기에서 대형 실수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
마지막 방안은 2005년생 유망주 타렉 부흐만이다. 뮌헨 유소년 팀 출신인 부흐만은 지난 7월 뮌헨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만 18세에 불과한 젊은 자원인 그는 독일 U-18 대표팀의 일원이다.
하지만 부흐만을 선뜻 기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존재한다. 그는 이번 시즌 프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1군 경험이 없다. 마지막으로 부흐만 역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트랜스퍼마켓’은 그의 복귀 시점을 이번 달 16일로 예상하고 있다. 센터백이 부족한 뮌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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