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통영 데자뷔? 현대모비스 4강 진출, 조동현 감독 “알루마, 활용도 높을 것”

[점프볼=군산/박소민 인터넷기자]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 골득실 우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정관장과의 첫 경기에서  7점 차(84-91)로 패해 4강 진출을 위해서는 7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현대모비스는 18점 차 승리를 통해 D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통영 대회에서도 동일하게 2팀으로 편성된 D조 예선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맞아 첫 경기 80-87, 7점 차로 패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 4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조동현 감독은 “정관장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첫 경기보다는 긴장감 없이 했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새 외국선수 케베 알루마의 활약도 돋보였다. 1차전에서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는 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조동현 감독은 “스페이싱 능력 때문에 우리 팀에 합류한 것이다. 공간만 만들어 주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를했다.

 

이어 조동현 감독은 “알루마를 데려다 놓고 모두가 슛만 쏘려고 했다. (이)우석이와 (서)명진이가 합류했으니 맞춰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알루마를 살려야 한다”며 알루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