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페북에 시신 영상이”…‘살해 인증샷’ 올린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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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민간인 학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한 노인을 살해한 뒤 그 시신 사진을 피해자의 페이스북 올려 인증했다는 증언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인근에 사는 한 여성 노인을 죽이고 그 사진과 영상을 피해자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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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민간인 학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한 노인을 살해한 뒤 그 시신 사진을 피해자의 페이스북 올려 인증했다는 증언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손녀 모르 베이더는 페이스북을 확인했다가 할머니의 계정에서 충격적인 영상을 접했다. 피투성이가 된 할머니가 집 안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베이더는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목격했다”며 “할머니가 돌아가신 건 내 인생의 악몽”이라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가 할머니의 집에 들어와 할머니를 죽이고, 스마트폰을 빼앗은 뒤 죽은 그녀의 모습을 촬영해 올린 것”이라고 오열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약 50년 만에 이스라엘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인최소 800명을 살해했다. 베이더의 할머니도 이 때 살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1일 현재까지 확인된 이스라엘인 사망자는 1200명에 달하며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이 인질로 잡혀갔다.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수일간 공습을 가해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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