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한국영상자료원에 디지털 복원 영상 데이터 안전하고 신속한 아카이빙 위해 ‘스칼라(Scalar) i6000’ 공급

손봉석 기자 2023. 10. 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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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퀀텀코리아(이강욱 지사장)가 11일 한국영상자료원에 디지털 복원 영상 데이터의 안전하고 신속한 아카이빙(원본저장)을 위해 테이프 스토리지인 ‘스칼라(Scalar) i6000’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디지털시네마 데이터를 안전하게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퀀텀 Scalar i6000을 도입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상암동 본원과 파주 보존센터에서 각각 전체 아카이빙하고 있다. 특히 LTO-9 기술이 적용되어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크게 늘어난 스칼라 i6000 스토리지를 사용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LTO-5에 비해 12배 이상 높은 집적도로 모든 디지털시네마를 보존할 수 있게 되어 공간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韓國映像資料院, Korean Film Archive)은 1974년 설립된 재단법인 한국필름보관소를 모체로 국내외에서 제작된 영화 및 영상물 관련 주요 문헌·음향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소속된 국가 기관이다.

국내에서 제작된 영화와 시나리오, 포스터 등 영화 제작 과정에서 파생되는 주요 자료를 수집하고 영구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으며, 보존 자료의 가치 재창출을 통해 국민 문화 정서 향상에 기여해 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상암동 본원에는 데이터 영구 보존을 위한 보존센터와 함께, 한국 영화사를 조명하는 ‘영화 박물관’, 비디오, 도서, 영화 각본, 논문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영상도서관’, 자체 상영관인 ‘시네마테크KOFA’ 등이 있으며, 파주에는 보존센터가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디지털 영상 데이터의 활용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상암동 본원과 파주보존센터에 각각 전산시스템을 두고 상호 아카이빙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의 안전한 장기보관 및 신속한 아카이빙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나서

한국영상자료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영상 데이터들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여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하고, 필요 시에 신속하게 확인하여 사용할 수 있는 테이프 기반의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특히 기존에 2K 해상도로 촬영된 영화를 저장을 위해 사용해왔던 아카이빙(원본 저장) 아카이빙 스토리지를 최근 일반화된 4K 고해상도 대용량 영상 콘텐츠 저장에 적합하도록 용량 증설이 절실했다. 일반적으로 2K 해상도로 촬영된 영화 한편의 저장을 위해서는 보통 15만개의 DPX(Digital Picture Exchange) 포맷의 파일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1편 당 1.5TB 정도의 용량이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4K 고해상도의 영상은 그에 비해 4배 이상의 용량이 필요하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고용량의 테이프기반 아카이빙 스토리지 도입에 나섰으며, 향후 드라이브와 슬롯, 미디어 추가 증설이 용이하고, 사용 편리성은 몰론, 빠른 아카이빙,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안전성 등 다양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최종적으로 이미 기존에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어, 그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 받은 장기 데이터 보관을 위한 LTO-9(개방 선형 테이프, Linear Tape-Open) 기술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테이프 스토리지인 ‘퀀텀 스칼라(Scalar) i6000’을 퀀텀의 파트너사인 넷컴솔루션을 통해 도입하였다.

특히 퀀텀의 스칼라(Scalar) i6000은 향후 늘어나는 데이터량에 맞춰 드라이브와 슬롯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고, 사용이 편리하며, 장애 발생시에 빠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데이터의 영구 보존을 위한 최적의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평가 받았다.

한국영상자료원 보존관리팀 이찬웅 대리는 “디지털 복원해야 할 영상 데이터 량이 증가하고, 영화 촬영 환경이 고해상도의 4K HDTV 방식으로 전환되어 감에 따라 대용량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아카이빙 및 재사용하기 위해, 안정적이면서도 비용 합리적인 콜드 데이터 스토리지 도입이 필요했다”라고 말하며, “일상적으로는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재해시에는 신속하게 복구하고, 필요 시에 영상을 빠르게 찾아 사용할 수 있는 아카이빙 시스템을 고려하였으며, 이에 성능과 가격, 시스템 신뢰성, 기술 지원, 확장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퀀텀의 스칼라(Scalar) i6000을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기존에도 스칼라 i6000으로 아카이빙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최신LTO-9 기술이 적용되어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칼라(Scalar) i6000 테이프 스토리지를 도입하여 총 20PB(20,000TB) 규모의 아카이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처럼 대용량의 아카이빙 스토리지를 구비함으로써, 디지털 파일로 전환한 영상물을 더 이상 쪼개어 소산하여 저장하지 않고 단일 인프라에 영구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이번에 도입한 LTO-9 기술 기반 스칼라 i6000 테이프 스토리지는 18TB의 기본 용량과 최대 45TB의 압축 용량을 지원하며, 최대 초당 400MB/sec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실제로 한국영상자료원은 스칼라(Scalar) i6000을 도입하여 상암동 본원과 파주센터에 현재까지 저장된 약 12PB(12,000TB)의 디지털시네마 콘텐츠를 전체 아카이빙하여 보존하고 있고 이 데이터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스칼라(Scalar) i6000은 라이브러리 한대에 최대 12,006 슬롯까지 확장하여 지속적인 데이터 증가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수명관리 기능인 EDLM(Extended Data Life Management)을 사용하여, 데이터에 오류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지를 체크하여 장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시스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iLayer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어 진단 서비스, 라이브러리 리소스 관리, 라이브러리 내부 I/O 관리 기능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기존의 많은 테이프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내용물들을 점검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 관리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퀀텀 Scalar i6000은 시스템에 익숙지 않은 관리자들도 별도로 사용법을 교육받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편한 UI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 보존관리팀 이찬웅 대리는 “테이프 스토리지는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인 관리 비용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 최적의 방법이다. 특히 퀀텀 스칼라(Scalar) i6000은 도입 이후 시스템 장애와 같은 문제 상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안정적이고 재해 발생시에 빠른 대처가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 영상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퀀텀의 Scalar i6000은 고성능과 안정성, 높은 확장성을 제공함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를 필요 시에 바로 확인해 사용 가능하고, 관리 또한 용이한 최적의 솔루션이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향후 보존해야 할 영상 데이터의 증가에 맞춰 아카이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데이터를 소산(분산 저장)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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