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5강 불씨는 꺼지기 전까진 꺼진 게 아니다→키움 11-0 대파하고 70승→양현종 9년 연속 160이닝 위업→타선 빅이닝 두 번[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의 5가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최하위 키움을 대파하고 작은 희망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키움 히어로즈를 11-0으로 이겼다. 70승68패2무로 6위를 지켰다. 키움은 3연승을 마감하며 58승82패3무.
KIA 타선이 폭발했다. 2회(6득점)와 5회(4득점) 빅이닝을 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회말 김태군과 변우혁, 김호령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규성이 유격수 땅볼에 상대 송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김도영의 1타점 2루 땅볼, 고종욱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김선빈은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안타로 또 만루 찬스. 이우성의 내야땅볼로 1점을 냈고, 김태군이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또 1점을 얻었다.
KIA는 3회말 김호령과 김도영의 볼넷, 고종욱의 1루 땅볼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의 타구가 투수의 몸을 맞고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사이 1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김호령의 우중간 2루타와 김도영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또 도망갔다. 계속해서 고종욱과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소크라테스의 우선상 2타점 2루타, 이우성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또 빅이닝을 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11패)을 달성했다. 9년 연속 160이닝에 성공했다. 이날까지 올 시즌 164이닝. 2014년(171⅓이닝)부터 시작한 연속시즌 170이닝도 9시즌으로 이어갈 가능성을 높였다. 17일 NC와의 최종전서 6이닝만 던지면 가능하다.
키움 선발투수 이종민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종민은 오프너였고 2회부터 불펜을 가동했으나 소용없었다. 이명종이 3이닝 5실점하며 승기를 건넸다. 타선 침체도 침체지만, 수비도 경기 내내 다소 어수선했다.
10일 고척 삼성전 8회에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 3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의 커리어를 마쳤다. 전날 홈 최종전이라 팬 서비스 차원의 출전이었을 뿐,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홍원기 감독의 설명이 있었다. 이날 결장했고, 13일 인천에서 열릴 SSG와의 최종전 역시 결장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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