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화재로 대피까지.. 안전시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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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도내 한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원내에 있던 어린이와 교사들이 신속히 대피한 데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즉시 화재가 진압돼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신속한 대피가 이뤄진 데다 유치원이 소방서와 7분 거리에 있어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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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 아침 도내 한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신속한 대피가 이뤄지면서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교사 몇 명이 어딘가를 쳐다보며 다급해진 모습입니다.
교사들은 서둘러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원아 30여 명과 교사 등 50여 명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건물 밖에서 상황이 종료되기를 기다립니다.
이 유치원 지하 기계실에서 오늘(어제)(11) 아침 8시 반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원내에 있던 어린이와 교사들이 신속히 대피한 데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즉시 화재가 진압돼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00유치원 관계자
"대피한 친구들은 각 반에 있었고요, 등원하고 있는 유아도 있었고요. 담임 선생님들이랑 다 같이 대피하고 바깥 놀이터에 다 모여 있었어요. (연기가) 1층까지 올라오지 않았고요."
약 1시간에 걸쳐 연기를 빼내는 배연 작업도 마무리됐고 지금은 유치원 운영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강경휴 / 제주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지하실 내부가 연기가 너무 가득한 상황에서 진입해 보니 불꽃이 보여서 소화기를 이용해서 초기 진화를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원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서..."
신속한 대피가 이뤄진 데다 유치원이 소방서와 7분 거리에 있어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일정 규모 이하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서에 바로 화재 사실을 알리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만큼 관련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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