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효리→이서진…유희열의 안테나, 엔터계 공룡되나[종합]

장진리 기자 2023. 10. 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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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가 엔터계 공룡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테나는 방송인, 가수에 이제는 배우까지 품는다.

올해 2월에는 가수 이효리가 안테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서진 전에는 가수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안테나에 몸담았고,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도 안테나에 둥지를 틀고 솔로 가수와 예능인으로 색깔 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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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열. 제공|안테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가 엔터계 공룡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테나는 방송인, 가수에 이제는 배우까지 품는다. '국민 MC' 유재석에 이어 '리빙 레전드 핫스타' 이효리에 이어 이서진의 영입 가능성을 밝히며 진정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나게 된 것.

1997년 토이뮤직으로 시작한 안테나는 CEO인 유희열을 비롯해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등 가요계의 '감성 장인'들이 모인 회사였다. '좋은 사람, 좋은 음악'을 모토로 내세웠던 이들은 2021년 '연예계의 1인자'로 불리는 '국민 MC' 유재석을 품으면서 '좋은 웃음'을 추가했다.

올해 2월에는 가수 이효리가 안테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11월 안테나행을 선택한 남편 이상순에 이어 이효리 역시 안테나를 새 둥지로 결정한 것. '예능 남매'라 불렸던 유재석에 이어 이효리까지 안테나가 품으면서 안테나는 연예계를 움직이는 두 큰 손을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이번에는 '좋은 연기'를 추가해야 할 차례가 왔다. 이서진이 새로운 멤버로 안테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안테나는 이서진 영입설이 불거지자 11일 스포티비뉴스에 "이서진과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안테나는 이서진 전속계약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 따르면 사실상 공식화되지만 않았을 뿐,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서진은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예능에서 의외의 웃음 타율을 자랑하는 주인공이다. 모든 것에 의욕 없고 심드렁하지만 할 땐 하는 '볼매(볼수록 매력있는)' 투덜이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그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 '이서진의 뉴욕뉴욕' 등 각종 예능과 콘텐츠를 통해 전문 예능인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다.

▲ 유재석(왼쪽), 이효리. 제공| MBC

'흥행 치트키'로 불리는 스타 PD인 나영석 PD의 페르소나라고도 불리는 그다. 또한 '이산', '다모' 등 여전히 사랑받는 히트작으로 '클래스'를 인정받았고, 현재는 '내과 박원장',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등으로 변신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다. 안테나와 손 잡는다면 '좋은 웃음'이라는 안테나의 모토에 '좋은 연기'라는 새로운 활로까지 개척하게 되는 셈이다.

이서진 전에는 가수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안테나에 몸담았고,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도 안테나에 둥지를 틀고 솔로 가수와 예능인으로 색깔 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가수에서 시작해 아이돌, 배우까지 안테나가 품을 수 있는 스타들의 영역 역시 확장되고 있다. 과연 안테나가 어디까지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까. 거침없이 커지고 있는 안테나가 엔터계의 공룡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이서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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