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오송참사 회의기록 진위논란...유족은 국정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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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장의 불출석 등 국감에서도 참사의 진상규명이 한계를 보인 가운데, 유족과 시민단체는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가 김 지사에게만 집중되고 행복청장 등이 불출석하며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데 한계를 보인 가운데, 유족과 시민단체는 국정감사기간동안 여야 도당 사무실 앞에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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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허위 자료 의혹에 대해 충청북도는 착오가 있었을 뿐 국회에 수정된 자료 제출을 통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복청장의 불출석 등 국감에서도 참사의 진상규명이 한계를 보인 가운데, 유족과 시민단체는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참사 전 날인 7월 14일, 레이크파크 관련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던 김영환 지사는 폭우로 비상3단계가 내려지고 6시간 뒤인 밤 10시 51분 다시 충북도청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래픽>
충청북도는 밤 10시 55분 김 지사가 11개 시·군의 국지망 영상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지만, 김 지사는 회의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영상 회의 기록도 없었고, 회의보고서도 나흘 뒤 게시된 점에 대해 국정감사에서는 기록 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임호선/더불어민주당
"회의 안 하신 겁니다. 그런데 회의 하셨다고 지금 국회에 자료 제출하고 증인 출석해서 엉뚱한 말씀 하십니까."
참사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찾은 점에 야당의원들은 실제 자료와 피해 사실을 늦게 보고받았다는 김 지사의 답변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국회 차원의 자료검증을 요구했습니다.
야당 의원의 집중 공세가 이어지며 여당 의원들은 편파 진행을 문제 삼기도 했고,
<현장음>
"어떻게 위원장,간사가 그런 식으로 하는 겁니까. 정회해요.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하시는 게 어딨습니까."
반면 같은 지역 여당 의원은 검찰 수사를 이유로 답변을 피한 김 지사를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정우택/국민의힘
"자꾸만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그러니까 야당도 지금 열 받는 것 아닙니까."
<그래픽>
허위 자료 논란에 대해 충청북도는 자료 작성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면서 국회에 소명 자료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가 김 지사에게만 집중되고 행복청장 등이 불출석하며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데 한계를 보인 가운데, 유족과 시민단체는 국정감사기간동안 여야 도당 사무실 앞에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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