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뒷산에 묻혀있던 무연고 참전 용사..73년 만에 국가유공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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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전쟁 때 전사한 당시 20대 청춘이 70년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앵커>
음성군의 한 야산에 무연고 묘로 방치돼 있었는데, 지역 도의원의 요청으로 충청북도가 알아보니 6.25 전사자였습니다.
최 하사의 제적등본과 군번, 병적증명서 등을 요청해 최 하사가 6.25전쟁 발발전 발생한 38선 부근 국지전에서 전사한 사실이 확인됐고 전사 73년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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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전쟁 때 전사한 당시 20대 청춘이 70년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음성군의 한 야산에 무연고 묘로 방치돼 있었는데, 지역 도의원의 요청으로 충청북도가 알아보니 6.25 전사자였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고 최영운 하사의 유해가 서울 국립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됩니다.
최 하사가 공적을 인정받아 현충원에 안장되기까지는 73년이 걸렸습니다.
최 하사의 묘는 형님이 마을을 떠난뒤 사실상의 무연고 상태로 마을 이장이 돌봐왔습니다.
<인터뷰>이문용 전 이장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제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계속 하다보니까요 40여년 벌초하며 돌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텐데요"
하지만 묘가 있는 야산이 곧 개발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장은 지역 정치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이상정 도의원
"잘못하면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돌아가신 분인데 후손들이 관리를 못하는 쪽이 되겠다 그래서.."
충청북도는 최 하사의 공적을 확인하기위해 음성군과 보훈부, 병무청, 육군본부 등과 수차례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최 하사의 제적등본과 군번, 병적증명서 등을 요청해 최 하사가 6.25전쟁 발발전 발생한 38선 부근 국지전에서 전사한 사실이 확인됐고 전사 73년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 받았습니다.
<인터뷰>김경희 충청북도 복지정책과장
"국가와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셨던 분들이고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분들인데 이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당연히 지자체에서 앞장서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 하사는 70여 년만에 숭고한 희생에 대한 명예를 되찾았지만 결혼도 전에 세상을 떠난 탓에 유족 보상금이나 수당을 지급할 배우자나 자녀도 없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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