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꿈의 감독 지단과 함께할 수 있을까'…'엔리케 위기 속' PSG 감독 후보로 꾸준히 언급

최용재 기자 2023. 10.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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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거취에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1년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후 지금까지 복귀하지 않은 채 야인으로 남아있다.

특히 지단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루면서 세계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UCL 3연패는 21세기 최초의 일이다. 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한 뒤 지단 감독이 가장 원한 곳은 조국의 대표팀이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디디에 데샹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많은 팀들이 지단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미국 대표팀 등 대표팀도 있었고, 첼시 등 클럽들도 지단 감독과 연결됐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모두 정중히 거절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언론들은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유력한 두 팀을 꾸준히 거론했다. 한 팀은 자신의 전성기가 시작된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 

다른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프랑스의 전설이자 자존심인 지단을 프랑스 최고 명가가 원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 가지 못한다면 프랑스 대표팀 주축들이 즐비한 PSG로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UCL 우승을 가장 원하는 PSG가, UCL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인 지단 감독을 거부할리 없다. 

PSG로 간다면 지단 감독과 세계 최고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 또 PSG의 신입생 이강인 역시 지단 감독이라는 세계적 명장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선수 시절의 위대한, 그리고 감독의 경쟁력을 더해 인품까지, 지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꿈의 감독이다.

이런 상황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위기에 놓여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서 3위로 밀려났고, UCL 2차전에서 뉴캐슬에 1-4 참패를 당하면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단 감독의 입성이 더욱 빨라질 수 있는 PSG 분위기다.

지단 감독은 최근 유벤투스의 아넬리 가문 소유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감독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지단 감독은 "지금 당장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가족들과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감독인 이상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다. 또 보자"라고 답했다.

즉답을 피하자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지단 감독이 갈 수 있는 유력한 팀은 유벤투스, 그리고 PSG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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