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보 "인도양 지역 평화·번영 위한 기여 강화"

노민호 기자 2023. 10. 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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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11일(현지시간) "앞으로 한국은 인도양 지역 평화·번영을 위해 기여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날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제23차 환인도양연합(IORA) 각료회의에 참석, "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인도양 연안 지역은 인도·태평양의 필수불가결한 일부다. 한국의 인·태 전략 이행에서도 핵심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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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RA 각료회의… "인도양 연안국은 인태전략 핵심 파트너"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왼쪽에서 두 번째).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11일(현지시간) "앞으로 한국은 인도양 지역 평화·번영을 위해 기여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날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제23차 환인도양연합(IORA) 각료회의에 참석, "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인도양 연안 지역은 인도·태평양의 필수불가결한 일부다. 한국의 인·태 전략 이행에서도 핵심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차관보는 올 연말 우리 정부가 해양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제4차 '한·IORA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임을 들어 "한국은 IORA와 역내 다양한 도전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지속 모색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왼쪽)과 알리 사브리 스리랑카 외교장관. (외교부 제공)

IORA은 인도양 연안 국가 간 경제·사회협력을 위해 지난 1997년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도로 출범한 지역협의체다. IORA엔 인도·스리랑카·방글라데시·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호주 등 2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중국·영국 등 11개국은 대화상대국이다.

이번 각료회의에서 IORA 회원국과 대화상대국들은 "상호 협력을 보다 체계화·제도화함으로써 환인도양의 지역 정체성과 실질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정 차관보는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IORA 의장국 스리랑카의 알리 사브리 외교장관 등 각국 대표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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