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친오빠와 50년만 이산가족 상봉, 21살 얼굴 다 변해”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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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과거 친오빠와 이산가족 상봉을 말했다.
이어 김영옥은 과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우리 오빠가 21살 때 Y대 영문과 2학년 다니다가 학교 안 오면 제적당한다는 친구 말 듣고 없어진 게 50년 만에 2차 상봉 때 자기가 우리를 찾아서 만나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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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과거 친오빠와 이산가족 상봉을 말했다.
10월 1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배우 김영옥(85)이 출연했다.
김영옥은 오지호, 이성미가 욕 연기를 따라하자 “나보고 욕쟁이 할머니라고 하는데 뉘앙스를 그렇게 했을 뿐인지 욕이 아니다. 연습만 그렇게 했다. 드라마에서 써주는 걸 했다. 나는 옛날 사람이다. 옛날 약장사가 거지같은 약을 만병통치약처럼 파는 걸 봤다. 그걸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옥은 과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우리 오빠가 21살 때 Y대 영문과 2학년 다니다가 학교 안 오면 제적당한다는 친구 말 듣고 없어진 게 50년 만에 2차 상봉 때 자기가 우리를 찾아서 만나봤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21살 때 얼굴로 각인돼 우리 집안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었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농구선수였다. 그 얼굴이 아니고. 내 얼굴이 변한 것처럼 다 변했다. 울지도 않고. 자기가 울지 말라고 하더라. 너무 이상하더라”고 털어놨다.
김영옥은 “우리 현실이 그래 왔다갔다 볼 수 없고 편지도 못 쓰는 상황인 거 다 알지 않냐. 오늘날까지 그러고 25년이 훌쩍 지났다”고 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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