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가 털끝 하나 못 건드린 마을…25세 여전사 있었다

박양수 2023. 10. 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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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의 이스라엘 여성 인바르 리버만(Inbar Lieberman)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부터 자신이 사는 키부츠(집단농장) '니르암'을 구해내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10일 이스라엘 현지 매체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키부츠 니르암의 보안 요원 인바르 리버만은 하마스 대원들의 공격이 시작된 직후, 직접 마을 주민들을 이끌면서 하마스 대원 25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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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부터 마을을 구한 25세의 이스라엘 여성 인바르 리버만. 국경 마을 키부츠 니르암의 보안요원 리버만은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20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 [인바르 리버만 SNS 캡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부터 마을을 구한 25세의 이스라엘 여성 인바르 리버만. 국경 마을 키부츠 니르암의 보안요원 리버만은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20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 [인바르 리버만 SNS 캡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부터 마을을 구한 25세의 이스라엘 여성 인바르 리버만. 국경 마을 키부츠 니르암의 보안요원 리버만은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20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 [인바르 리버만 SNS 캡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부터 마을을 구한 25세의 이스라엘 여성 인바르 리버만(왼쪽에서 두번째)이 친구들과 웃고 있다. 국경 마을 키부츠 니르암의 보안요원 리버만은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20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 [인바르 리버만 페이스북 캡처]

25살의 이스라엘 여성 인바르 리버만(Inbar Lieberman)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부터 자신이 사는 키부츠(집단농장) '니르암'을 구해내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니르암의 보안 요원 인바르 리버만은 하마스 대원들의 공격이 시작된 직후, 직접 주민들을 이끌면서 하마스 대원 25명을 사살했다.

10일 이스라엘 현지 매체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키부츠 니르암의 보안 요원 인바르 리버만은 하마스 대원들의 공격이 시작된 직후, 직접 마을 주민들을 이끌면서 하마스 대원 25명을 사살했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이 지역의 보안 요원으로 일해온 리버만은 하마스의 공격이 가해진 토요일 이른 아침에 폭발음이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가 평소 키부츠에 대한 로켓 공격 중에 들었던 소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즉시 무기고를 열어 12명의 보안팀에게 총을 나눠주는 등 전투 태세를 갖췄다.

리버만은 자신의 키부츠니크 분대를 마을 전역의 요충지에 매복시키는 등 하마스 공격에 대비했다. 또한 여성과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얼마 후 니르암으로 접근하는 하마스 대원들을 향해 기습 공격을 가했다. 이 전투에서 리버만은 5명을 직접 사살했고, 4시간여에 걸쳐 20명을 더 사살했다.

인근의 다른 키부츠가 하마스의 공격에 큰 인명 피해를 입은 것과는 달리 니르암 주민들 중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부츠 주민 일리트 파즈는 일간지 이스라엘 하욤과의 인터뷰에서 "리버만은 기다리지 않기로 결정했고 즉시 행동에 옮겼다"며 "조기에 조치를 취함으로써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니르암은 하마스 무장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됐지만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거의 유일한 마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매체 마리브데일리는 한 소셜미디어(SNS)에 리버만의 영웅적 행위를 칭찬하며 "이스라엘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게시 글 중에는 "모든 것이 끝나면 이 여성은 이스라엘 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녀의 영웅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이스라엘의 전설로 전해지게 될 것이다"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

가자 지구 인근의 모샤브 '에인합소르'의 주민 노암 고틀리브는 "소수의 지역 방위군이 훨씬 많은 하마스 무장 대원들을 막아냈다"면서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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