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KUSF] 경기대, 명지대 꺾고 남자부 U-리그 정상탈환 쾌거

대학배구 U-리그에서 우승한 경기대가 환호한다, 한국대학배구연맹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경기대학교(이하 경기대)가 대학배구리그(U리그)에서 10년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11일, 경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대가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를 세트스코어 3-0(27-25, 25-17, 25-21)로 꺾고 우승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세터 최원빈이 선정됐으며 경기대를 이끄는 이상열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경기대는 1세트 듀스까지 끌려가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명지대가 시원한 공격력으로 맞불을 놓아 리드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후 경기대는 주장 전종녕이 재역전 득점을 만들고 막판에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렸다. 

세트를 선취하고 난 후 2세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승세를 이어갔다. 명지대의 잔실수까지 불거지며 경기대에 기세가 더 몰렸다. 우량성이 클러치 상황에 서브 범실을 내며 기세가 완전히 경기대로 기울었다.

경기대는 3세트에 수비로 철벽을 치며 상대방을 가로막았다. 3세트 초반까지는 명지대의 중앙이 힘을 내며 반짝 접전을 치렀다. 이후 지건우의 디그, 블로킹 기세가 올라오고 막판 임지우의 공격이 들어가며 경기는 25-20, 경기대의 완전한 승리로 끝났다. 

경기대는 지난 2013년 대회에서 인하대를 꺾고 한 차례 우승한 뒤 10년만에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 이하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남자부) 결승전 결과

경기대학교 3(27-25, 25-27, 25-21)0 명지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