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아담 이리 와!' TW, 메이저 4시드 제압하고 승자조 진출

이솔 기자 2023. 10. 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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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악어는 현재까지 '전패'로 기록됐다.

1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팀 BDS(이하 BDS)가 팀 웨일스(이하 TW)에게 1-2로 패했다.

8분 TW가 또 한번 빈제이가 아담을 갱킹해서 처치하며 TW는 2킬째를 획득했다.

17분 미드라인 교전에서는 TW는 상대 아담-라바로프를, BDS는 상대 빈제이 그리고 용을 획득하는 교환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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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팀 웨일즈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담의 악어는 현재까지 '전패'로 기록됐다.

1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팀 BDS(이하 BDS)가 팀 웨일스(이하 TW)에게 1-2로 패했다.

아무리 '메이저'라고 한들 조합 차이는 극복할 수 없었다.

- 밴픽

블루사이드의 TW는 스파르다(크산테)-빈제이(리신)-글로리(르블랑)-아르테미스(자야)-비에(노틸러스)를 선택했으며, 마오카이-오리아나-다리우스-렐-뽀삐를 금지했다.

BDS는 아담(레넥톤)-셰오(그라가스)-뉴크(신드라)-크라우니(이즈리얼)-라바로프(라칸)을 선택했으며, 세주아니-바이-카이사-비에고-니코를 금지했다. 

날렵한 이동기를 가진 상대를 봉쇄할 그라가스가 방패 역할을, 라칸과 레넥톤이 앞으로 향하는 조합을 BDS가 구성했다. 반면 리신-르블랑이라는 초반 라인전과 국지전에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하는 TW의 밴은 그라가스를 정글에서 밀어내며 다이브-전령 교전을 염두에 둔 픽이었다.

- 플레이

경기 초반 쌍바위게 컨트롤을 만들어낸 빈제이(리신)가 미드-탑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라이너들의 집타이밍을 잡아줬다. 

7분경, 전령 직전 첫 킬이 만들어졌다. TW 비에(노틸러스)의 예측 그랩이 크라우니(이즈리얼)의 비전 이동을 당겼고, 아르테미스의 자야가 그를 마무리하며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다. 

8분 TW가 또 한번 빈제이가 아담을 갱킹해서 처치하며 TW는 2킬째를 획득했다. BDS는 대신 전령을 획득하며 균형을 맞추려 했다.

오랜 시간동안 위태위태하지만 균형이 유지됐다. TW가 14분 기준 2천골드를 앞서갔다. 16분 2차 전령 싸움에서는 BDS가 전령을 획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17분 미드라인 교전에서는 TW는 상대 아담-라바로프를, BDS는 상대 빈제이 그리고 용을 획득하는 교환이 이뤄졌다. 그럼에도 균형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미세하게 BDS가 부족했으나, 한타 한 번에 역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아담이 쓰러진 25분 미드라인 교전에서는 빈제이가 상대 한가운데로 향하며 뉴크(신드라)를 차냈으나, 빈제이와 뉴크 1-1 교환에 그쳤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TW가 바론을 시도해 성공시키며 BDS를 압박했다.

 28분 교전에서도 몸이 앞으로 쏠린 아담이 상대에게 쓰러지며 0/4/0을 기록했다. 비록 서울은 아니었으나, 함부르크의 지역번호였다.

32분 갑작스럽게 글로리의 르블랑이 끊기는 사고가 터졌다. 바론 부근에서 벌어진 사고인 관계로 BDS는 바론으로 이를 연결했으나, 도리어 라바로프-아담이 사망하며 상대 비에(노틸러스)를 끊는 데 그쳤다. 바론은 귀환 과정에서 헛점을 찌른 TW에게 돌아갔다.

상대의 허점을 찌른 TW는 용 부근으로 향해 화염의 영혼까지 획득하며 더욱 앞서갔다. 궁지에 처한 BDS. 구원투수로 BDD라도 불러야 할 판이었다.

경기는 흘러흘러 38분 또 한번의 바론으로 이어졌다. 결국 또 한번 바론 공성정을 펼친 TW는 바론 스틸에 나선 셰오를 쓰러트렸으며, 글로리-스파르다(르블랑-크산테)의 뒷 텔레포트를 통해 경기를 끝냈다. 스파다의 복수전, 그리고 메이저 4시드 지역이 마이너 지역에게 패배해 패자조로 떨어지게 된 공교로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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