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려요, 하노이 교민 한마음 체육대회
김은정 앵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인 동포들이 함께한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였는데요.
7년만에 열린 동포 체육대회 현장에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 하노이)
현장음>
"파이팅~"
손을 잡고 달려 목표물을 돌아옵니다.
인간 파도타기를 하고 큰 공을 굴립니다.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지만 함께하는 경기가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가능현 / 베트남 하노이 교민
"오늘 한마음 체육대회가 있어서 가족들과 같이 체육 활동도 하고 뜻깊게 보내려고 왔습니다. 한인 파이팅!"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뛰어 봅니다.
하노이에서 열린 한마음 체육대회.
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교민 300여 명이 시내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10여가지 종목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장은숙 / 하노이한인회장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와서 보니까 어린아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이번 계기로 우리 교민들이 한마음 되는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땀 흘린 뒤 점심시간 가족과 친구와 함께하는 데다 한식 도시락이라 더욱 맛있습니다.
인터뷰> 김시유 / 베트남 하노이 학생
"친구들과 함께 해서 재미있었어요. 청팀 파이팅!"
인터뷰> 전서윤 / 베트남 하노이 학생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흰쌀밥 먹어서 좋아요."
참가 교민들에게 왕복항공권,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되었는데요.
베트남 전 축구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친필 사인이 있는 축구공과 대표팀 유니폼은 가장 인기가 높았습니다.
인터뷰> 박한별 / 베트남 하노이 교민 / 박항서 감독 경품 당첨자
"기분이 너무 좋고요. 갑자기 이런 행운을, 귀중한 공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김영민 / 베트남 하노이 교민
"즐겁습니다. 너무 기쁘고 이렇게 경품 추첨까지 (당첨)되어서 더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오준호 / 베트남 하노이 교민
"뜻깊고 아이들과 부모 참여가 알차게 잘된 것 같아서 너무 즐겁고 기쁩니다."
인터뷰> 오준호 씨 가족 / 베트남 하노이 교민
"좋았어요. 자전거랑 킥보드 받아서요."
하노이에는 한국기업 주재원과 유학생, 무역업과 요식업, 관광업 종사자 등 총 6만 명의 교민이 거주하는데요.
이번 체육대회는 교민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박종경 /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
"(한인회) 주도로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되고 하노이 한인들이 함께하는 장소가 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주기적으로 개최되어서 베트남 하노이에 계시는 한인 동포분들이 늘 화합하며 단결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년 만에 열린 체육대회는 한인 동포들은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알리는 인간기차 만들기 퍼포먼스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취재: 이지은 국민기자)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는 코로나로 움츠렸던 한인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인 동포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화합을 다져가자는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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