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임명은 아직…여권서도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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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한데 여권 일각에서도 임명 강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관 업무를 이미 시작한 신원식 국방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함께 지명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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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한데 여권 일각에서도 임명 강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장관 업무를 이미 시작한 신원식 국방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함께 지명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인사청문 보고서 1차 송부 시한을 엿새 넘겼지만, 윤 대통령은 아직 재송부 요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장경태/민주당 의원 : 김행 후보자가 인수하기로 한 소셜뉴스 지분 전부를 딸이 인수대금을 지불하고 가져갔다고 합니다. 딸이 소유한 지분 가치는 약 4억 원에서 약 57억 원으로….]
김 후보자 측은 "딸이 전세보증금을 빼 주식을 매입했다"면서 "부당한 재산은닉이나 상속은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도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자진사퇴 필요성을 내비치는가 하면, 지명 철회 건의까지 나왔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철회하되 철회의 뜻을 다른 후임자를 지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가부 폐지를 위해서 지명을 안 하겠다, 그런 뜻으로 지명 안 했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당에서도 우려를 표명하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지, 지명을 철회할지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할지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오늘 밤 나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국회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대통령실의 신중한 입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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