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준공, 도심과 자연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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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는 지난 해 준공된 길이 380m의 형산강 횡단 공도교와 9.3㎞의 포항 철길숲(북구 유성여고~남구 유강정수장)을 연결하는 길이 140m의 인도교로 강관거더교 형식의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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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난 10일 오후 도심과 자연, 사람을 잇는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해 5월 착공한 인도교는 7번 국도와 포항제철소 인입철도(괴동선)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 형태로 만들어졌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으로 개설됐다.
형산강 등 주변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함께 설치됐다.
이번 상생숲길 인도교가 완공되면서 총 연장 9.3㎞의 포항철길숲은 북쪽 우현동 유성여고에서 연일 유강구간을 통과해 형산강 횡단 공도교를 넘어 형산강 남쪽 연일읍 중명리까지 연결됐다.
이에 걷기와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은 포항 도심 어디에서나 포항철길숲을 통과해 형산강을 건너 중명생태공원 또는 옛 부조장터까지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로 현재까지 형산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으로 나눠져 있던 연일읍 주민들은 형산강공도교와 인도교를 통해 공간적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날 ‘상생숲길 인도교’ 준공을 기념해 ‘2023 포항 그린웨이 도시숲 걷기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포항청년회의소와 함께 추진한 걷기대회는 시민들과 인도교 준공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상생숲길 인도교’를 함께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민의 휴식처이자 자랑거리인 포항철길숲이 상생숲길 인도교 준공으로 형산강을 건너 남쪽까지 확장됐다”며 “시는 둘레길과 맨발로를 더욱 확대하는 등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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