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고 행복한 줄 알았는데…"미래는 불투명, 사우디행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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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의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2024-25시즌 로마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4-25시즌 클럽에 합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지난 2021-22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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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S 로마의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2024-25시즌 로마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에도 불구하고 최근 10위로 순위가 떨어지면서 큰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4-25시즌 클럽에 합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팬들에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지금 여기에 있다"라며 "무리뉴 안티 팬들도 있다. 로마에서 모든 팬들을 찾을 수 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다음 경기다. 과거는 역사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다. FC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을 이끌며 숱한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는 한 시즌 3개 대회 우승(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역사를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커리어는 아쉬웠다. 맨유와 토트넘에서 모두 경질됐기 때문이다.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우승 본능은 살아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지난 2021-22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구단 역대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이었다. 이전까지 AS 로마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세비야에 패배하고 말았다.
AS 로마 입성 후 무리뉴 감독은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조금씩 무리뉴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모두 리그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올 시즌 로멜루 루카쿠 등이 합류했지만 오히려 리그 10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감독이 될 기회를 거절했다. 보도에 따르면 2,600만 파운드(약 427억 원)의 가치가 있는 계약을 뿌리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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