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행객 192명 무사 귀국‥"길거리 곳곳에 탱크 출몰"

김정우 2023. 10.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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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2명이 오늘 아침에 무사히 귀국을 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공항에 나와있던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요.

아직까지 800명 정도가 현지에 남아 있는 상황인데, 일단 단기 여행객들 위주로 속속 돌아올 예정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문이 열리고, 여행객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기다리던 가족 품에 안깁니다.

"와 아빠다!"

손을 흔들고 껴안으며, 다시 만났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조현천/이스라엘 여행객 가족] "뉴스 보고 잠깐 동안 연락이 안 돼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인영/이스라엘 여행객] "만나서 너무 좋고, 이렇게 어찌 됐든 비행기가 일정대로 잘 오게 돼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특별항공편에 오른 국민 192명이 열 시간 넘는 비행 끝에 오늘 아침 6시 10분쯤 우리 땅을 밟았습니다.

무력 충돌 이후 우리나라 여객기가 이스라엘에서 들어온 건 처음입니다.

대부분 예루살렘 여행객들인 입국자들은 포격 같은 교전 상황을 목격하진 못했지만 제법 긴장감이 흘렀다고 전했습니다.

[조준호/이스라엘 여행객] "탱크가 좀 더 길거리에서 많이 보이고 그런 긴장감은 있었는데…"

탈출 인파가 몰리면서 이스라엘 공항을 빠져나오는 것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장정윤/이스라엘 여행객] "(항공기가) 취소되고 지연되고 하기 때문에, 두렵기 때문에 빨리 나가야 되는 사람들이 막 소용돌이가 좀 있고, 많이 어수선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외에 현지에 머물던 국민 60여 명도 어제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남은 장기체류 국민은 570여 명, 단기 여행객은 230여 명입니다.

외교부는 지금까지 공관에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 신고는 없다면서, 현지에서 육로와 항공을 통한 출국편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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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248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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