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삼축제장 영주시의회 임시사무실 설치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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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 환경의 보고이자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시에서 열리는 2023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현장에 영주시 의회 사무실이 설치돼 이곳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본지 기자가 이곳 현장을 2시간 넘게 벗어나지 않고 사무실을 지켜봤지만 축제 장을 찾은 일부 시의회 의원 들은 사무실을 외면하고 행사장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단위행사가 진행되는 부스를 찾아 다니기에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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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청정자연 환경의 보고이자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시에서 열리는 2023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현장에 영주시 의회 사무실이 설치돼 이곳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축제장에 설치된 시의회 사무실은 주 무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사무실 입구에는 ‘열린의정 앞서가는 영주시의회“라는 임시 간판을 내걸고 내부역시 같은 대형문구가 벽에 걸려있고 탁자위에는 접대용 다과와 물휴지등이 비치돼 있다.
본지 기자가 이곳 현장을 2시간 넘게 벗어나지 않고 사무실을 지켜봤지만 축제 장을 찾은 일부 시의회 의원 들은 사무실을 외면하고 행사장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단위행사가 진행되는 부스를 찾아 다니기에 분주했다.
이를 자켜본 시민 B(43.영주2동)씨는 ”의원들의 요구로 임시 사무실을 설치 했는지, 아니면 의회 사무국에서 마련했는지는 몰라도 이런 발상자체가 아직도 권위를 버리지 못한 구시대적 산물이다“며 ”차라리 이러한 공간이 있으면 습득물 보관센터나 노약자.임산부,어린이등의 쉼터를 제공해주는 것이 진정한 의정활동이다“고 꼬집어 말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A(50, 수성구 범어동 )씨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현장에서 아직도 황제 의전을 제공받아야만 하는지 한심하기 짝이없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이에 대해 시의회측은 ”혹시라도 의원들을 찾아오시는 손님을 위해 임시사무실을 마련했으며 행사전반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위한 것이다“고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한편 행사첫날인 7일,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 오후 9시5분쯤 가수 장민호 출연에 앞서 류지광이 노래 부를때 관람객들이 화장실을 사용하다 큰 변을 당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장민호 팬이라는 한 제보자는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청소 용역업체로 보이는 인부들이 나타나 빨리 용변을 보라며 큰소리로 재촉해 불안해서 볼일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또 "청소업체는 아마도 공연이 끝나기전 청소를 완료하고 화장실문을 폐쇄한후 집으로 빨리 가기위한 돌발적인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아예 청소도구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와 문을 두드리며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많은축제현장을 다녀봐도 이런 화장실문화는 처음이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축제관계자는 ”임시 화장실이 여러개가 있어 정확한 위치 파악과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5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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