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빅리거 김하성 "20-20 아쉽지만 내년 더 높은 곳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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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3년차 시즌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그는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그래야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올 한 시즌도 정말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덕에 해외에서 더 열심히 뛰고 노력했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더 큰 즐거움과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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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노리는 이정후에겐 "이미 완성형 선수…좋은 모습 보여주길"
(인천공항=뉴스1) 권혁준 기자 =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3년차 시즌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그는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그래야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빅리그 진출 3년차를 맞은 김하성은 또 한 번의 발전을 이뤘다. 지난 시즌 수비력을 바탕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면, 올 시즌엔 공격에서도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152경기에 출전해 0.260의 타율과 17홈런 60타점 38도루 등으로 대부분의 지표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유격수에서 2루수로 주 포지션을 옮겼지만 수비 역시 여전히 탄탄했다.
김하성은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때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시즌 막판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시즌 막판 다소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이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달성이 가능해보였던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그는 "20-20을 놓친 것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도 "그래도 아쉬움이 있어야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다. 신경 쓰지 않고 내년에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체력 부분은 확실히 보완하겠다는 각오다. 김하성은 "작년보다 많은 포지션을 돌았고 도루도 더 많이 했다"면서 "그래서 후반기에 체력이 문제가 됐는데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골드글러브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욕심이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면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고 속내를 비쳤다.
이날 현장에선 내년 시즌엔 김하성이 KBO리그 시절 팀메이트였던 후배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이정후는 빅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이)정후에게는 특별히 조언할 것은 없다.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라면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고 적응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 준비 잘 하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올 한 시즌도 정말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덕에 해외에서 더 열심히 뛰고 노력했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더 큰 즐거움과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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