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전설' 루니, 잉글랜드로 돌아온다!...버밍엄 시티 부임→前 국대 동료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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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한다.
버밍엄 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3년 6개월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플레잉 코치로 더비 카운티에 입단한 루니는 2020-21시즌 공동 임시 감독을 거쳐 2021년 1월 정식 감독에 부임했다.
DC 유나이티드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루니 감독과 상호 해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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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한다.
버밍엄 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3년 6개월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플레잉 코치로 더비 카운티에 입단한 루니는 2020-21시즌 공동 임시 감독을 거쳐 2021년 1월 정식 감독에 부임했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첫 시즌엔 '초보 감독'인만큼 어려움을 겪으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2년차에 접어든 루니 감독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재정 문제로 인해 승점 삭감이라는 엄청난 페널티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으나 강팀을 상대로도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나가며 팀을 이끌었다. 또한 시즌 도중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한 에버턴이 루니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강등이 유력해 보였던 더비에 끝까지 남아 함께했던 루니였다. 그리고 시즌을 마치고 난 뒤 자진 사임으로 팀을 떠났다.
루니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였다. 과거 선수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DC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루니는 시즌 도중에 합류했으나 팀의 최하위 탈출을 막진 못했다. 하지만 구단은 이를 감안해 루니에게 새 시즌을 맡기며 신뢰를 보냈다. 그리고 2023시즌,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팀을 미국 동부 컨퍼런스에서 9위까지 올리며 어느 정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던 차에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루니가 DC 유나이티드를 떠난다는 것이다. DC 유나이티드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루니 감독과 상호 해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루니와 이야기를 나눴고 지금으로서는 헤어지는 것이 최선이라는데 동의했다. 이번 결정은 차기 단장에게 스포츠 운영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구조를 부여할 수 있는 완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것에 가장 잘 부합할 새 감독을 찾는 것부터 시작된다. 루니 감독의 모든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루니가 DC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구단의 목표는 항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선수단 구성과 구단이 선수들에게 지출한 금액을 고려했을 때 DC 유나이티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무대를 떠난 루니는 휴식기를 가지지 않고 곧바로 일자리를 찾았다. 행선지는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이었다. 현재 버밍엄은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새 감독을 선임하며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감독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한 버밍엄이다. 구단은 "과거 루니의 대표팀 동료였던 애슐리 콜과 존 오셔도 코칭 스태프로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DC 유나티이티드에서 루니를 도왔던 칼 로빈슨과 피트 셔틀워스 역시 코칭 팀의 일원이 된다"라며 루니 사단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버밍엄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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