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쿠데타 발생 니제르 철수 시작…극단세력, 공백 이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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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6일 쿠데타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이 축출된 니제르에서 11일 프랑스군이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니제르군이 발표했다.
쿠데타 이후 국민들의 반프랑스 정서를 적극 활용해온 쿠데타 군사정권은 프랑스군 철수에 대해 "니제르의 주권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지하드 반군 세력의 활동을 억제하고 견제해온 프랑스군의 니제르 철수로 공백이 발생할 것이며, 극단주의자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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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누(베냉)=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7월26일 쿠데타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이 축출된 니제르에서 11일 프랑스군이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니제르군이 발표했다. 쿠데타 발생 두 달여 만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프랑스군이 니제르를 떠났는지, 또 어디로 향했는지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니제르 국영 TV는 10일 밤 니제르 북부 우알람 기지에서 프랑스군 차량 행렬이 떠나는 모습을 방영하면서, 이들이 이웃 차드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국영 TV는 또 프랑스군 수송기들이 수도 니아메의 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도 방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몇주 전 프랑스군이 니제르 주둔을 중단하고 니제르주재 프랑스 대사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었다. 니제르에는 약 1500명의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쿠데타 이후 국민들의 반프랑스 정서를 적극 활용해온 쿠데타 군사정권은 프랑스군 철수에 대해 "니제르의 주권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말했다.
니제르는 서방 국가들에 있어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알카에다 및 이슬람국가(IS)와 연계돼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지하드 반군 격퇴에 협력해온 마지막 국가로 여겨졌었다. 역시 쿠데타가 발생한 이웃 말리와 부르키나파소에서도 프랑스군은 이미 축출됐었다.
분석가들은 지하드 반군 세력의 활동을 억제하고 견제해온 프랑스군의 니제르 철수로 공백이 발생할 것이며, 극단주의자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니제르에서는 쿠데타 이후 한 달 만에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폭력이 40% 이상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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