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 보이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드디어 막 올랐다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3. 10.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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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과 멋을 전하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남도영화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드넓은 잔디로 조성된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렸다.

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에는 남도영화제 운영위원장을 맡은 배우 최수종과 이태란, 천둥과 미미, 정동환, 김혜나, 정지영, 신철, 김동호, 정다운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이 올랐다.

'남도영화제' 개막식에선 개막작 '땅에 쓰는 시' 상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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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 순천 오천그린광장서 개막식
최수종, 이태란, 천둥과 미미등 레드카펫 올라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 6일 간 26개국 98편 상영
11일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개막식을 가득 채운 관객들. 순천시 제공


남도의 맛과 멋을 전하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남도영화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드넓은 잔디로 조성된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렸다.

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에는 남도영화제 운영위원장을 맡은 배우 최수종과 이태란, 천둥과 미미, 정동환, 김혜나, 정지영, 신철, 김동호, 정다운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이 올랐다.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지날 때마다 줄지어 기다리던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열렬히 환호했다.

이날 개막식은 대한민국 최초의 아프로 댄스 크루인 '아프로코리아 크루'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이어 재즈, 콘서트, 영화 사운드 트랙,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감독 모그의 라이브 융합공연인 트레일러공연이 펼쳐졌다.

또 국립창극단의 주요 예인이자 남도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김준수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웠다.

'남도영화제' 개막식에선 개막작 '땅에 쓰는 시' 상영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1세대 할머니 조경가 정영선에 관한 작품으로, 한국의 도시화와 난개발 속에서 공공 조경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이 후세에 전달하기 위한 소망을 땅에 써내려간 이야기다.

남도영화제 운영위원장인 배우 최수종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왼쪽부터). 박사라 기자


남도영화제는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 운영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한다. 첫 시즌1의 타이틀은 정원의 도시 순천에 어울리게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로 정했다. 정원을 거니는 느낌으로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인다는 의미이다.

오는 16일까지 6일 간 26개국 98편 작품이 상영된다. 해당 작품들은 남도 영화제의 경연, 풍광, 산보, 동행, 여흥 등 5개 세션으로 나뉘어 상영되며, 일상과 삶, 자연과 사람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과 미래적 시선을 기준으로 예술성을 서로 경쟁하게 된다.

또한 관람객이 남도의 매력을 느끼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도민과, 공연과, 정원과, 작가와 함께하는 영화제로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김승옥, 안개, 무진'이라는 특별기획도 눈길을 끌고 있다. 남도를 대표하는 김승옥 작가의 소설 '무진기행'을 원작으로 하는 3편의 영화도 상영되며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 광장에서 김승옥 작가, 가수 정훈희와의 특별한 만남도 예정돼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남도영화제를 통해 도민과 전남을 찾은 많은 관람객이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에 흠뻑 빠지고, 힐링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생명의 땅 전남에서 내딛는 남도영화제의 힘찬 첫걸음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화제는 누리집(https://www.ndff.kr)을 통한 온라인 사전예매가 진행 중이다. 전 영화 무료 상영인 만큼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사전예매 티켓 QR코드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가든스테이 쉴랑게,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 CGV순천에서 펼쳐진다.

남도영화제 포스터. 남도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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