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걸그룹의 조상은 누구?…“이 분들이 있었기에”
[앵커]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 신드롬의 절반은 블랙핑크 등 바로 걸그룹들의 몫이죠.
그러면 이 걸그룹들의 조상은 어떤 가수들일까요?
바니걸스, 희자매 등이 떠오를텐데요.
뮤지컬 '시스터즈'는 바로 이런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집 오빠는 눈치가 빨라서 나물 캐러 갔다 하면 야단을 쳐요!"]
K-POP 걸그룹의 선조는 1930년대 활약했던 조선악극단 '저고리 시스터즈'입니다.
당대의 걸출한 스타 이난영을 배출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세 명의 작은 자매들 '김 시스터즈'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가수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던 '김 시스터즈'는 한류의 원조로 평가됩니다.
대중음악의 전설로 꼽히는 가수 윤복희가 이끈 '코리안키튼즈'의 주 활동무대도 미국이었습니다.
["붉게 피어나는 동백 꽃잎처럼 아가씨는 예쁘고,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국민 가요인 '울릉도 트위스트'를 부른 선배 가수는 바로 '이시스터즈'입니다.
1960년대를 휩쓴 슈퍼 걸그룹이었습니다.
[이예은/뮤지컬 '시스터즈' : "아무리 힘들고 그래도 그런 어떤 시련이 닥치고 고난이 와도 그게 예술가의 삶에 녹아들면 하나의 전설이 탄생할 수 있는…"]
뮤지컬 '시스터즈'는 특히 한국 걸그룹 파워의 시작점은 어디였을까에 주목했습니다.
[박칼린/뮤지컬 '시스터즈' 연출 : "이 대단한 음악 역사가 한국에는 이미 있었고 가무에 능한 나라가 오천 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이 시스터즈들이 그 한 건들을 해냈던 역사가 있어서 오늘날까지 이게 대단하지 않았었을까 하는…"]
우리나라 음악 역사의 운명을 개척했던 대단한 여성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K-POP 걸그룹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이 영상, 한국 맞나요?”…캠핑장서 외국인 집단 난투극
- 이스라엘 공습·봉쇄…가자지구 인도주의 위기 고조
- ‘아비규환’ 된 전장…백린탄 사용 의혹에 집단학살까지
- “새별오름 불놓기 장관 이제는 못 봐요”…‘불’ 없는 제주들불축제 현실화
- “늦잠자서, 뭐가 잘못됐냐”…지각한 고3 학생 뺨 때린 교사 [잇슈 키워드]
- 잘못 인쇄됐는데 20억 이상?…경매 나온 희귀 우표 [잇슈 SNS]
- [잇슈 키워드] ‘킥보드 주차’의 정석…“아이들이 어른보다 낫네”
- 동네 식당이 아니네?…배민 ‘깃발’의 비밀
- [잇슈 SNS] 미 시카고서 하룻밤 사이 철새 1,000마리 떼죽음…왜?
- [잇슈 키워드] “10kg에 만 원대”…국산 밀어내는 ‘중국산 김치’, 고물가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