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지원 "한동훈의 인사검증단? 심기검증단! 스스로 사퇴해야"

MBC라디오 2023. 10. 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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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 강서 보궐, 대선급 선거 돼.. 결과에 따라 尹 책임져야
- 야당 두자릿수 승리시 김기현 체제 붕괴될 것
- 尹, 강서 보궐 승패 관계없이 김행 임명할 것
- 한동훈, 인사검증 없이 대통령 심기검증만
- 한동훈 사퇴와 해임 없을시 민주당이 탄핵해야
- 尹 정부, 국민 혈세 탕진했으나 외교 효과는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진행자 > [고수를 만나다] 오늘의 고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우리 조회 수와 청취율의 보증수표 박 원장님 나와 주셨습니다. 마침 청취율 조사 기간입니다.


◎ 박지원 > 아, 그렇습니까?


◎ 진행자 > 오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 박지원 > 당연히 1등, 뉴스하이킥,


◎ 진행자 > 감사합니다. 02로 오는 전화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6시 현재 43.8% 투표율이 이 정도 나왔습니다. 기존의 보궐선거에 비해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지방선거와는 조금 낮은 편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 박지원 > 되게 일반적으로 제 경험을 토대로 보면 사전투표 곱하기 2 하면 투표율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46~50% 사이가 나올 거다 이렇게 봤는데 앞으로 2시간 남아 있으니까


◎ 진행자 > 8시까지 1시간 반 정도 남았네요.


◎ 박지원 > 그러니까 지금 빨리 투표 안 하신 강서구민 여러분들은 투표장으로 가십시오. 투표로 하는 것이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 진행자 > 투표야말로 행동하는 양심이다. 행동하시라라는 말씀 주셨고요. 오늘 밤에 대략적인 승패 윤곽이 11시 12시 사이면 다 나올 것 같아요. 그 이전에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강서구 오늘이 투표 날이라 보궐선거 이후를 예상하는 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오늘 투표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는 얘기를 하면 혼납니다. 그래서


◎ 박지원 > MBC가 굉장히 몸조심하네요.


◎ 진행자 > 아니요. 몸조심이 아니고


◎ 박지원 > 부자가 본래 몸조심하는데 MBC 부자인가? (웃음) 방통위 무서워하는가 봐요. 이동관 방통위원장입니다. 조심하세요.


◎ 진행자 > 이동관 방통위원장, 한번 해보신 분이라서. 심의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강서구 보궐 이후 정국 상황을 그림을 한번 고수가 나오셨으니까 고수의 그림을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두개로 나눠서 여당이 승리한다, 국민의힘이 승리할 경우.


◎ 박지원 > 저는 그럴 리는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골프도 장갑을 벗어봐야 알고 선거도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됐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잘못을 했다. 진짜 바보 정치다. 노무현의 바보 정치는 좋은 의미의 바보 정치인데 역대 보궐선거는 집권여당은 대통령은 대통령실은 항상 그 지역에 맡겨가지고 조용히 없는 것처럼 있는 것처럼 치르는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역대급 그냥 대통령 선거급으로 올려가지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큰 책임을 감수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여당이 승리하면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오늘도 보니까 민주당 보좌관 민주정책연구위원 압수수색을 한 서너 명 이상 했더라고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검찰의 수사 더 거세지겠죠.


◎ 박지원 > 그러한 것은 오히려 야권을 뭉치게 하고 투표장에 나가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 국민들이 민주주의 의식이 지금 얼마나 높은데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죠.


◎ 진행자 > 그럼 반대로 여당이 승리했을 경우와 반대로 야당이 승리할 경우 일단 저는 그 부분이 두 자릿수로 승리하느냐 한 자릿수로 승리하느냐에 따라서 이 정국의 변화가 달라집니까? 상황이.


◎ 박지원 > 달라지겠죠. 야당이 두 자릿수로 승리하리라고 예측하는데요.


◎ 진행자 > 예측이십니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면 김기현 대표 체제는 붕괴되고.


◎ 진행자 > 붕괴된다.


◎ 박지원 >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다.


◎ 진행자 > 어제 윤희석 대변인은 아니 그깟, 그깟이란 표현까지는 안 했지만 그냥 200여 개 자치단체장 선거 중에 하나인데 여기에 무슨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있고 무슨 대표가 책임질 일이 있냐, 아무것도 아니다, 달라질 거 하나도 없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박지원 > 원래는 그렇게 돼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모두에 아주 바보 천치 정치를 했다 하는 것은 역대급 대통령 선거급으로 키워버렸잖아요. 판을. 키워 가지고 이번 대결은 김태우VS진교훈이 아니고 윤석열VS이재명 싸움으로 가버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여당이 패배했을 경우에는 저는 여기에 대한 책임을 응당 대통령이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절대 자기가 책임지는 분이 아니에요, 실수도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는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애먼 김기현 대표 체제가 붕괴되고 비대위로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도 강서 보궐선거 신경을 쓰는 것 같이 언론에는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김행 후보자에 대해서 조금 지켜보자 라는 태도라고 해요.


◎ 박지원 > 삼십육계 김행랑 선생에 대해서는 저는 보궐선거에 관계없이 승패 관계없이 윤석열 대통령 방식은 지명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반성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아요. 잘못을 인정하면 피고인한테 무죄가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예, 잘못을 인정하면 검찰이.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끝까지 자기주장을 하는데 삼십육계 김행랑 후보자에 대해서 뭐가 잘못됐냐 가짜뉴스다 지금 또 그렇게 큰소리치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은 입만 벌리면 하는 게 세 가지 용어가 있어요.


◎ 진행자 > 뭡니까?


◎ 박지원 > 문재인 탓, 좌파, 가짜뉴스. 이게 윤석열 3대 정치.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승패와 관계없이 임명을 할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저는 만약에 김행 장관 후보자 호가 삼십육계 이름이 김행랑인데 삼십육계 선생을 장관으로 임명하면 그건 정상적인 윤석열 방식의 정치인데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으로서는 굉장히 화를 내지만 득은 될 거예요. 윤석열 정치는 저런 거다. 절대 국민을 인식하지 않고 잘못을 인식하지 않는 그런 정치 아니에요.


◎ 진행자 > 오늘 법무부 국감 이야기, 법무부 국감도 있었고 교육부 국감도 있었는데 역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인사 검증 실패 논란과 관련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주요 보직에 쓸 때 비슷한 문제가 다 나오기 마련이다. 송기헌 의원이 한 7가지 유형화해서 당신들 증여세도 안 내고 주가 그 다음에 등등등 은폐하고 미신고하고 정보제공 안 하고 이런 왜들 다들 이러냐 이렇게 유형화할 수도 있겠다 하니까 성공한 사람들은 다 그런 거 나오게 돼 있다.


◎ 박지원 > 그분들의 사고는 그럴 거예요. 성공한 쿠데타는


◎ 진행자 > 처벌할 수 없다


◎ 박지원 > 처벌할 수 없다 아니에요. 뭐든지 성공하면 되는 거예요. 국민은 의식하지 않고 오늘날 민주주의가 이렇게 도탄에 빠져가는 거예요. 그게 어디 있어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절차가 중요한 거예요. 과정이 중요한 거예요. 그러면 그 검증을 저는 법무부에서 민정수석실에 있던 것을 가져갔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은 인사검증을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심기검증만 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이 사람 꼭 시켜야겠다 하면 갖다 해버리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래서 왜 검증 실패 아니냐 심지어는 인사참사단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무슨 소리냐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기계적 자료 수집만 하고 정무적 판단은 일절하지 않는다. 나는 보고도 안 받는다. 근데 왜 자꾸 나한테 책임을 묻냐 이런 취지의 답변을 했어요. 인사정보관리단은 무슨 일하는 데입니까?


◎ 박지원 > 진짜 한동훈답네요.


◎ 진행자 > 한동훈다운 답변입니까?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그렇게 오리발 잘 내잖아요. 그러니까 수사하는 검사장이 자기 핸드폰 비밀번호 안 열어주잖아요. 지금도 못하잖아요.


◎ 진행자 > 지금도 못 열었습니다.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공직자로서 인사검증 책임자로서 할 수 있는 답변이 아니죠. 그렇게 하려면 대통령실로 돌려보내야죠.


◎ 진행자 > 그러면 대통령실 책임이냐 그랬더니 답변할 수 없다 이렇게 또 얘기해요.


◎ 박지원 > 지금도 그러하겠지만 인사검증을 할 때는 기본적인 한 200가지의 질문 사항을 줘요. 해보라고.


◎ 진행자 > 예, 맞습니다.


◎ 박지원 > 그것만 해봐도 다 나와요. 그것 자체도 안 하고 검증은 아예 생각하지 않고 대통령이 과연 이분을 꼭 장관을 시켜야 되느냐 이 심기검증만 해가지고 해버리는 거죠.


◎ 진행자 > 심기검증만 하는 오리발 답변이다, 이런 말씀 주셨고요.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또 한 장관은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사과와 한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단 말이죠.


◎ 박지원 > 저도 그건 제 일성으로 제가 했는데.


◎ 진행자 > 한 장관 왜 지금 탄핵해 그러면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박지원 > 그러니까 배짱이죠. 그래서 지금 사실 한동훈 장관은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로서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이나 차기 선대위원장으로서 또는 당대표로서 총선을 이끌 것이다 하는 것과 또 두 번째로 국회로 가지 않고 총리를 할 것이다 이렇게 됐는데, 2년여 간 계속된 검찰의 수사, 정치탄압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것이 결국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됨으로써 그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대통령중심제에서 대통령이 질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통령이라고 하면 최소한 제1야당 대표의 그러한 정치 탄압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책임을 느끼는 민주정치 의식을 하는 한동훈 장관이라고 하면 스스로 사퇴하든지 또는 대통령이 해임을 하든지 이것저것도 하지 않으면 저는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게 뭐냐 탄핵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한동훈 장관은 배짱 아니에요.


◎ 진행자 > 탄핵 지금 당장 하시지.


◎ 박지원 > 그런데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보통 분이 아니더라고요. 제대로 전략을 아는 거예요. 10월 달은 어차피 국정감사는 야당 민주당 타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점을 흐리지 말고 국정감사에 매진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한동훈 장관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겠다 이건 시간을 벌어놔야만이 만약에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더라도 헌재에서 인용이 되지 않으면 복귀한단 말이에요. 그 복귀할 때가 총선 때가 되면 한동훈 장관은 총선으로 나갈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딱 타이밍을 맞춰서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동훈 장관은 여기에서 가장 큰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죽어도 총리인준을 안 해줘요. 민주당이.


◎ 진행자 > 국회 인준 사항이죠. 총리 쪽으로는 못 가지.


◎ 박지원 > 이균용 대법원장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돈을 벌든지 대법원장 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하는데 돈도 벌고 대법원도 하고 우리 국민은 대법원장의 공백도 염려하지만 그러한 돈 잘 버는 정의롭지 못한 그런 대법원장은 공백이 더 좋다, 이런 생각을 갖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국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도 박탈당할 수 있고 또 국무총리는 죽었다 깨나도 안 된다.


◎ 진행자 > 국회에 와서 한 일이 있기 때문에.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그래도 총리 쪽보다는 그나마 선거를 통하면 정치적인 활로가 열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예술의전당에 등장을 하셨는데 저는 제일 재밌게 봤던 거는 깜짝 등장이라고 하고 조각 같다 이런

기사를 쓰신 분이 사진을 직접 찍으셨더라고요. 서울신문 기자분이 본인이 찍은 사진이에요. 기자 본인이 한동훈 장관 사진을, 깜짝 등장하고 예고하지 않은 등장이라고 하는데 기자가 어떻게 한 장관이랑 동선이 겹쳤더라고요.


◎ 박지원 > 본래 기사는 재미있게 쓰니까.


◎ 진행자 > 아, 재밌게 쓴 겁니까?


◎ 박지원 > 그렇게 썼는데 아니 한동훈 장관이 예술의전당 가서 음악이나 감상하지 지금 할 일이 뭐 있어요.


◎ 진행자 > 총선용 행보 아니냐 이렇게 또.


◎ 박지원 > 끝났다니까요.


◎ 진행자 > 안 돼요?


◎ 박지원 > 저는 안 된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렇게 해도 총선도 안 돼요?


◎ 박지원 > 네, 모르죠. 정청래 의원이 마포로 오라 하니까 거기 간다고 하면 민주당도 봐주겠지.


◎ 진행자 > 험지 소위 국민의힘 험지 출마. 오늘 또 어제 오늘 얘기 많이 됐던 게 정상외교 관련 예산이 249억 원에 더해서 예비 329억 원까지 총 578억 원 올해 썼습니다. 성과가 있다면야 578억 원 쓸 수도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578억 원에 걸맞는 성과 있었는지 평가해 주십시오.


◎ 박지원 > 정치를 잘하면 경제도 안보도 살아요. 마찬가지로 외교를 잘하면 경제도 안보도 사는데 그 결과가 경제는 빵점이고 외교 결과도 결국 북한에 이로운 국면만 만들어줬지 않느냐 그런다고 하면 사실 대통령이 자주 나가는 건 좋아요. 자주 나가는 게 좋아요. 그렇지만 국민의 혈세를 너무 탕진했다.


◎ 진행자 > 탕진했죠.


◎ 박지원 > 탕진했죠. 그 효과가 없어요. 외교라고 하는 것은 국익 아니에요. 경제나 혹은 안보인데 그 둘 다 다 지금 엉망이라고 하면 탕진이죠. 엑스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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