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환경보호 가전·SKC 친환경 소비 알린다

‘2023 ESG 친환경대전’ 참여
LG, 에너지 저감 세탁기 등 전시
SKC, 게임형 분리배출 앱 선보여

LG전자가 ‘2023 대한민국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환경대전’에서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생활가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SKC도 환경표지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친환경 소비 확산에 나선다.

LG전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 탄소배출 저감, 자원순환 등 3개 주제로 전시 공간을 꾸미고, 친환경 기능이나 소재를 적용한 트롬 세탁기, 트롬 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코드제로 청소기, 스타일러,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힐링미 아르테 안마의자 등을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LG 트롬 세탁기와 워시타워의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세탁 효과를 유지하면서 옷감의 마찰을 줄여 합성섬유 손상에 따른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표준 코스 대비 최대 70% 줄일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고자 표준 코스의 75% 수준으로 물 온도를 낮추면서 에너지 사용량도 30% 저감한다.

무선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모습도 전시한다.

LG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배터리 1개(450g)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이 회수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폐배터리 희유금속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 지금까지 3만여명의 고객 참여를 통해 폐배터리 약 30t을 수거했다.

SKC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소비를 확산하고자 국내 최초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플라스틱 등의 용기를 사용한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PET, PE 등 소재에 대한 설명과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알려 준다.

SKC는 애플리케이션(앱)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시장 내 환경표지 인증제품 바코드를 스캔해 스탬프를 얻은 관람객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환경표지제도는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제도다.

SKC는 “국내 최대 규모 ESG 친환경대전 참가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 사용을 더욱 널리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