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위한 부상 자랑스러워”…한미동맹 상징 웨버 대령 추모비 내일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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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불리는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가 내일(12일) 제막됩니다.
한미동맹재단은 내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고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을 연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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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불리는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가 내일(12일) 제막됩니다.
한미동맹재단은 내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고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을 연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웨버 대령은 1950년 8월 187공수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북한 숙천과 순천지역 공수작전 등에 참전했습니다.
특히 웨버 대령은 1951년 2월 15일 밤 11시 원주 전투에서 적의 수류탄 공격으로 오른팔을 잃었고, 다음 날에는 박격포탄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본국으로 후송된 웨버 대령은 1년간의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쳤고 심각한 장애를 입은 장교가 현역으로 복귀하는 미국 내 첫 번째 상이군인이 됐습니다.
이후 대령으로 전역한 웨버 대령은 워싱턴 D.C.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와 추모의 벽을 건립해 6·25 전쟁을 잊힌 전쟁에서 승리한 전쟁으로 재조명하는 데 헌신했고, 지난해 97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이날 웨버 대령의 추모비에는 '나의 부상은 자유를 위한 희생의 상징이어서 자랑스럽다'는 생전 언급과 함께 전쟁에 참여했던 일대기가 기록될 예정입니다.
또 이날 함께 제막되는 싱글러브 장군 역시 6·25 참전 용사로 6·25 전쟁 당시 대대장으로 참전해 철의 삼각지대에서 중공군의 진출을 저지했으며, 이후 유엔군사령부 참모장으로 재직하며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미 행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는 등 한미동맹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날 제막식에는 웨버 대령의 손녀인 데인 웨버 여사와 싱글러브 장군의 아들인 존 O. 싱글러브 내외도 참석하며, 6·25 전쟁 참전용사와 전후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장병과 가족 90여 명도 자리를 함께합니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추모비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국회와 SK그룹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행사에는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윌러드 벌러슨 미 8군사령관과 추모비 건립을 후원한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합니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보훈부는 모레(13일) 행사의 일환으로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한미동맹 콘퍼런스를 열며 만찬에서는 제1회 아너스 상 시상식도 진행합니다.
신설된 '아너스 상'은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동맹의 미래를 위해 특별히 헌신한 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첫 수상자로는 북한 목함지뢰 사건으로 다친 하재헌 전 육군 중사와 수원 공군기지 등에서 복무했던 타일러 윌리엄스 대위 등이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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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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