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인상 잇따라…서민 부담 커져
[KBS 춘천] [앵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윳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전기와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의 인상 압박도 커지고 있어 서민 가계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리터에 1,800원을 넘어섰습니다.
평균 경유 가격도 1리터에 1,700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정부는 이달(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 인하의 연장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오름세를 보이는 유가에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심형식/춘천시 삼천동 : "아무리 뭐 국제유가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오름폭이 너무 좀 가파르게 오르는 거 같아요. 그런 게 좀 부담이 됩니다."]
여기에다 공공요금의 인상 압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2분기 전기 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5분기 연속 전기 요금을 올린 바 있습니다.
겨울 난방 철이 다가오면서 도시가스 요금을 걱정하는 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영/춘천시 효자동 :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난방을 시작해야 하는데 도시가스가 많이 올라서 걱정이에요."]
지난달(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로 전달보다 3.7% 올랐습니다.
올해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유가 상승에다 공공요금 등 각종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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