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을 ‘한국형 디즈니랜드’로

[KBS 광주] [앵커]

지난 4월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목표 관람객 8백만 명을 채우고 이달 말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행사가 끝나면 박람회장에 애니메이션을 입혀 문화콘텐츠 특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문을 연 일본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지브리파크입니다.

2005년 아이치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공원시설에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접목해서 관광객을 끌어모읍니다.

이 지브리파크처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순천시는 관람객 8백만 명 이상이 찾은 국가정원에 영화와 캐릭터산업 등으로 확장성이 큰 애니메이션을 가미해 이른바 'K-문화콘텐츠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작은 표준과 이정표를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문화의 옷을 입혀서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특화 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새로운 발전 축을 만들 예정입니다.

원도심에 있는 글로벌웹툰센터 일대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 굴지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사를 투자 선도기업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원근/순천시 일류도시1팀장 : "센터 위주의 제작 기지에서 벗어나서 후방산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전체적인 집적화된 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인데요."]

순천시는 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10년 만에 열린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순천시, 이젠 생태도시의 대명사에서 문화콘텐츠 거점 도시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남도영화제 오늘 개막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조금 전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배우 김재화와 김준한의 사회로 열리고 있으며,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 공연에 이어 개막작 '땅에 쓰는 시'가 상영됩니다.

남도영화제는 오늘부터 엿새 동안 26개국 98편의 영화 상영과 각종 부대행사로 진행됩니다.

김승남 “고흥 스마트팜 수료생 창업률 41%”

고흥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수료생 10명 가운데 4명가량만이 스마트팜을 창업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까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수료생 92명 가운데 스마트팜을 창업한 수료생은 38명에 그쳐 창업률이 41%에 머물렀습니다.

김 의원은 수료생들을 위해 간척지 농지 활용 등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여수 관광객 수 9백만 명 돌파

올해 여수시를 찾은 누적 관광객 수가 9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여수시는 올해 추석 연휴에 45만 명이 여수를 방문했고 한글날 연휴에도 17만 명이 찾는 등 어제(10일) 기준 관광객 수가 9백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는 이달에도 전국체육대회와 여수밤바다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 '천 만'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