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도 걱정하는 김민재..."12시간 비행에 A매치 2경기 다 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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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줄부상으로 사실상 '혹사' 당하고 있는 김민재를 독일 현지에서도 우려하고 있다.
독일 'TZ'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A매치 기간 동안 비행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A매치를 치르고 난 후 다음 리그 경기를 앞두고 뮌헨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경기장에서 두 번의 풀타임과 비행기에서 왕복 12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그의 몸 상태가 완전히 좋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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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수비진 줄부상으로 사실상 '혹사' 당하고 있는 김민재를 독일 현지에서도 우려하고 있다.
독일 'TZ'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A매치 기간 동안 비행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A매치를 치르고 난 후 다음 리그 경기를 앞두고 뮌헨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경기장에서 두 번의 풀타임과 비행기에서 왕복 12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그의 몸 상태가 완전히 좋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비상 상황이다. 중앙 수비 3옵션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주전 중앙 수비인 다욧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파메카노가 왼쪽 햄스트링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이는 의료진의 검진 결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회복 중이다. 그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화요일부터 다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더 리흐트의 회복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더 리흐트가 어느 정도 회복해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은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러나 빡빡한 일정 속에서 김민재가 휴식 없이 앞으로의 모든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결과적으론 무산됐지만 자유계약(FA)를 통해 제롬 보아텡이라도 영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 A매치에 해외파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는 의견을 내며 큰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전 10시 파주NFC에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은퇴할 때까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영광이 아니다. 선수들이 국민들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은 90분을 뛰고 싶을 것이다. 손흥민, 김민재 모두 오랜만에 집에 오고, 태극기를 달고 뛰는 것이 얼마나 설레겠는가"라고 답하며 해외파 기용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만일 김민재가 이번 튀니지(13일 오후 8시), 베트남전(17일 오후 8시)에 모두 선발 출전한다면 사실상 휴식없이 전반기를 보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독일 현지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눈치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의 유일한 중앙 수비수다. 그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는다면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을 지적하며 "이적시장 막판 영입에 실패했던 것이 지금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수비진이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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