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한국 군단' 우승 행진… 아시안 스윙서도 이어질까

한종훈 기자 2023. 10.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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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들은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3연속 우승은 지난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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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이 아시아 국가인 중국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한 유해란. /사진= 로이터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올시즌 우승 소식이 뜸했으나 시즌 막바지 들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는 이번주부터 4주 동안 아시아 국가에서 대회가 열린다.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대회가 이어진다.

첫 번째 격전지는 중국 상하이다. 뷰익 LPGA 상하이는 오는 12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18년 신설돼 2년 동안 열렸다. 2020년부터 3년 동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됐다. 올해 4년 만에 대회가 열린다. 미국 교포 선수 다니엘 강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추석 연휴 때 유해란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김효주가 어센던트 LPGA에서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상반기 고진영의 2승을 더해 올시즌 4승을 합작 중이다.

특히 한국 선수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21년 10월 고진영의 2연속 우승 이후 2년 만이다. 2주 연속 우승은 지난 2020년 12월 김아림과 고진영이 기록한 이후 약 3년만 이다.

한국 선수들은 시차와 환경 등이 익숙한 아시아 국가에서 3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실제로 한국 선수들은 아시아 스윙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3연속 우승은 지난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양희영,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에서 박성현,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이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해란과 김세영이 선봉에 나선다. 김세영은 유해란이 우승했던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였다. 여기에 김아림과 최혜진, 이미향이 출격한다.

경쟁 상대로는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중국 선수들이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세계랭킹 2위 인뤄닝과 12위 린시위도 출전한다.

LPGA 투어 신성으로 떠오르는 중국계 미국인 로즈 장은 중국 데뷔전을 치른다. 로즈 장은 부모님이 중국 출신이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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