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빼고 다 별로"... 前 아스널 스타의 주장 "토트넘 우승 전력 아냐"

김형중 2023. 10. 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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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맞대결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던 토트넘이 올 시즌을 치르며 맨시티 등 다른 우승 후보들과의 힘겨루기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사냐의 주장이 맞을지 입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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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과거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프랑스 출신 수비수 바카리 사냐(40)는 최근 패디 파워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우승 레이스에 의문 부호를 던졌다. 그는 "타이틀 레이스는 아스널과 맨시티의 경쟁이 될 것이고, 토트넘은 언제나 그랬듯 무너질 것이다"라며 "내가 아스널 팬으로서 말하는 게 아니다. 토트넘이 한 시즌을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도 들었다. 사냐는 "손흥민을 빼고 어떤 선수도 팀을 이끌거나 토트넘의 우승 레이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선수들을 존중한다. 그들은 좋은 감독 아래서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은 길다. 그들이 오랜 기간 경쟁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출발을 좋았고, 챔피언스리그는 갈 수 있겠지만, 우승을 놓고 경쟁하진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8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6승 2무 무패(승점 20점)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승점과 골득실도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1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시티는 6승 2패(승점 18점)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 아스널과 맨시티와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사냐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지난 여름 주포 해리 케인(30, 잉글랜드)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또한 케인은 득점원 역할 뿐만 아니라 팀의 기둥으로서 선수단을 한데 묶는 역할까지 해냈다. 때문에 케인이 없는 토트넘이 모래알처럼 엉성한 조직력이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주장 완장을 넘겨 받은 손흥민은 팀 동료들을 잘 이끌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또한 영입생 제임스 메디슨도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공격 주축을 이루고 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맞대결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던 토트넘이 올 시즌을 치르며 맨시티 등 다른 우승 후보들과의 힘겨루기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사냐의 주장이 맞을지 입증될 수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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