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故 서세원 내연녀, 내가 전도했다”

이기은 기자 2023. 10. 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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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배우자의 바람기 일화를 털어놨다.

11일 공개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서정희는 전 남편 故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거는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전화를 검사했었다. 저는 그런 게 궁금하지도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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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배우자의 바람기 일화를 털어놨다.

11일 공개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서정희는 전 남편 故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거는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전화를 검사했었다. 저는 그런 게 궁금하지도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었다.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봤더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대더라. 그러면서 '네가 알면 뭐? 말하면 알아?'라고 혼내더라"라며 "이후 딸에게 상황을 얘기했고 딸이 뒷조사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내연녀는 지인들과도 이미 연결이 된 상태였다. 서정희는 "제가 전도했던 사람이었다. 이쪽으로 전도해서 교회로 왔기 때문에 제가 아는 아이였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는데 어느 날 한 달 됐는데 저와 연락을 딱 끊더라. 나를 왜 끊지?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연결을 다 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거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1981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지만 폭행 논란으로 2015년에 이혼했다. 서세원은 이후 2016년 해금 연주자였던 여성과 결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고, 지난 4월 20일 현지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 사망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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