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사냥의 신' 아르테미스의 '악어 사냥'

이솔 기자 2023. 10. 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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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조' 아담도 '사냥의 신'을 이기지는 못했다.

1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팀 BDS(이하 BDS)가 팀 웨일스(이하 TW)에게 2세트에서 패배,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4분 바텀라인에서 단독행동하던 아담을 TW가 끊어내며 경기 종료를 목표로 바텀라인으로 물밀듯 밀어갔으나, 스파르다를 내주고 뉴크-라바로프(탈리야-브라움)를 따내며 2-1 교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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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르테미스 트란 곽 후윙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간의 시조' 아담도 '사냥의 신'을 이기지는 못했다.

1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팀 BDS(이하 BDS)가 팀 웨일스(이하 TW)에게 2세트에서 패배,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 밴픽

BDS는 아담(레넥톤)-셰오(렐)-뉴크(탈리야)-크라우니(이즈리얼)-라바로프(브라움)을 선택했으며, 세주아니-바이-자야-녹턴-니코를 금지했다. 

TW는 스파르다(크산테)-빈제이(비에고)-글로리(신드라)-아르테미스(카이사)-비에(노틸러스)를 선택했으며, 마오카이-오리아나-다리우스-제이스-요네를 금지했다.

BDS의 노딜 조합, 시간이 갈수록 신드라-카이사-크산테를 보유한 팀 웨일즈가 밸류 자체는 매우 높은 상황, BDS의 라인전 타임어택/국지전 끊어먹기 능력이 중요한 밴픽이었다.

- 플레이

서로 카운터정글로 경기를 시작한 양 정글의 모습. 위쪽 바위게를 두고 싸우던 셰오가 점멸을 소진하지 않고 버티다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후속 교전에서도 손해만 쌓였다. 6분, 강한 바텀라인의 힘을 통해 용을 획득하려던 셰오의 렐. 그러나 그를 봐주던 라바로프(브라움)만 사망하며 용을 획득했으나 킬스코어에서는 일방적인 손해만 적립됐다. 

8분 전령교전에서도 BDS가 2-3 교환을 당하며 골드 손해가 누적됐지만, 전령 획득은 성공했다.

그런데, 무난히 흐르면 TW에게 흐를 것만 같던 11분 BDS가 또 한번 일방적인 이득을 챙겨갔다.

아담이 또 한번 일을 냈다. 미드라인 기습 일직선 로밍으로 상대 미드라이너 글로리(신드라)를 처치해냈다. 이어 용 스틸까지 BDS의 정글러 셰오가 성공시키며 위태롭던 경기를 다시 반반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너무 승승장구만 했던 탓일까? 아담은 과한 패기를 부렸다. 상대 원거리딜러 아르테미스(TW)와 얼굴을 맞댔으나, 카이사의 고정딜에 쓰러지며 상대 핵심인 원거리딜러에게 450골드를 헌납했다. 악어 사냥의 시작을 알리던 상황이었다.

무난하게 혼조세가 이어지던 17분, 용이 막 등장한 상황에서 팀 BDS가 상대 글로리(신드라)를 끊어내고 바람의 드래곤을 획득하며 한 점을 득점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팀 웨일즈 

2차 악어 사냥도 이어졌다.

TW도 18분 비에(노틸러스)의 점멸을 활용한 폭뢰로 상대 크라우니(이즈리얼)을 잡아내며 응수했다. 21분에도 아르테미스는 화살로 '악어 사냥'(아담, 레넥톤)을 성공시키며 또 한 점을 만들어냈다.

BDS는 탑 2차타워를 깨낸 데 이어 바론을 슬슬 건드리며 상대를 끌어냈으나, 도리어 TW의 폭발력이 터져나오며 BDS가 스파다 하나만을 잡고 역 에이스를 당했다. 

26분경 TW는 큰 사고가 될 뻔한 상황을 막아냈다.

바텀 교전에서 순간적으로 아르테미스(카이사)를 노린 아담의 자르고 토막내기가 날카롭게 들어갔으나, 단 100 이하의 체력을 남기고 생존, 대신 스파르다를 내 주는 선에서 상황을 마무리했다.

28분에는 허무한 스파르다(크산테)의 죽음이 나왔다. 바텀라인을 혼자 밀어넣던 스파르다를 BDS의 4인이 덮치며 처치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오브젝트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32분 TW가 바론을 획득했고, 34분 3번째 바람용으로 이를 이어갔다. 3차 악어사냥도 이어졌다. 

34분 바텀라인에서 단독행동하던 아담을 TW가 끊어내며 경기 종료를 목표로 바텀라인으로 물밀듯 밀어갔으나, 스파르다를 내주고 뉴크-라바로프(탈리야-브라움)를 따내며 2-1 교환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36분 끝났다. BDS는 조합의 격차를 결국 극복해내지 못하고 탑 라인 교전에서 TW에게 무릎을 꿇었다. 무려 세 번이나 죽음 속에서 되살아난 '인류의 시초' 아담. 그도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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