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레이디제인·공효진...1n살 연하 남편과 결혼생활 공개한 스타 [종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10살 이상 연하의 남편과 결혼한 스타들의 생활은 어떨까.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 출연한 안무가 배윤정은 11세 연하 남편 서경환과의 재혼 후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처음에는 (결혼 생활이) 지옥이었다. 많이 싸웠다"라며 말문을 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세대 차이도 나더라. 저는 아픔(이혼)을 한 번 겪고 신중하게 한다고 했는데 또 그렇게 되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데 아이를 낳고 좀 커서 소통이 되니까 달랐다. 이제는 완벽한 한 팀이 된 거 같다. 이제는 천국으로 바뀌었다"라며 시청자의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배윤정은 출산 직후 심했던 산후우울증을 고백하기도. 배윤정은 "제가 (산후우울증이) 좀 심했던 거 같다. 애가 예뻐 보인 적이 없었다"라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엄마들은 애가 울고 그러면 '내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 한다더라. 근데 저는 아이가 짐으로 보이고, 울면 울음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나는 10달 동안 아이를 품고, 몸도 다 바뀌지 않냐. 나도 일하고 돈 버는 사람인데 집에서 아이만 보는 것에 대해 우울감이 굉장히 컸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현재 배윤정은 신혼 및 출산 초기의 아픔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11살 연하 남편을 언급하며 "아직도 뜨겁다. 우리 부부는 스킨십을 거의 매일 한다. 아이 앞에서도 스킨십한다"라며 "엄마와 아빠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윤정은 다이어트로 13kg을 감량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에 그녀는 "남편이 살 안 빼도 예쁘다고 했는데 막상 빼니까 좋아하더라. '예전 너의 모습을 보니까 설렌다'라고 했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10살 연하의 배우 임현태와 결혼한 레이디제인도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는 '2세 계획'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이날 임현태는 임신테스트기, 엽산 등을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세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으기도. 그러나 레이디제인은 "계획이 없는 건 아닌데, 결혼 이제 2달 정도 됐다, 벌써부터 난리인 것"이라며 난감해 했다. 이에 임현태는 10살 연상인 레이디제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빨리 아이를 갖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현태는 "2세 계획을 둘이 동의한 이상 하루라도 빨리 1분 1초라도 빨리 갖는 게 좋다"라며 레이디제인을 설득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심지어 임현태는 레이디제인 몰래 임신으로 유명한 병원 진료를 잡기도 했다. 이에 레이디제인 경악을 금치 못하며 "설마 거기 (병원) 가는 거야? 안 간다고 했잖아!"라며 분노했다.

이후 부부는 레이디제인의 친정에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식사 준비를 하며 주방 보조 역할을 자처한 임현태는 살갑게 장모님을 돕는 반면, 레이디제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극과 극'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레이디제인은 '2세 계획'이란 주제로 임현태와 갈등을 겪고 있지만 스윗한 사랑꾼 연하 남편 덕에 행복해 보였다.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한 배우 공효진 오랜만에 부부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공효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꽈배기 씹으면서 산책"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반려견의 뒤로 모자 쓴 두 사람의 그림자가 나란히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를 통해 공효진과 케빈오가 함께 산책 데이트를 하고 있음을 예상케 했다.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훈훈함을 전한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짠당포',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공효진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