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스텔란티스 2공장 美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건설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10. 11. 19:30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위치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됐다.
11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 7월 발표한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 용지를 현재 건설 중인 1공장 인근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타플러스에너지의 기가팩토리가 들어서는 코코모시는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향후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받는 지역에서 삼성SDI와 협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삼성SDI는 지난달 27일 합작 2공장 투자 규모가 2조6556억원이며 2024년 4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작 2공장은 34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합작공장 두 곳의 연간 생산능력을 합하면 67GWh에 달할 전망이다. 67GWh의 배터리는 전기차 60만~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 건설로 북미 지역 최대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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