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연, 유산한 정우연에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어”(하늘의 인연)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정우연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위로했다.
강세나(정우연 분)은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윤솔(전혜연 분)이 차려준 밥상을 보고 “착한 척을 그만해라. 내가 이렇게 돼서 기분이 좋냐?”고 비꼬았다.
윤솔은 “착한 척이 아니다. 길가에 쓰러진 사람을 보면 119에 신고하지 않냐. 그런 것”이라며 “너 지금 출산한 것과 똑같다고 한다. 밥을 먹어야 한다”고 강세나를 달랬다.
이어 강세나는 “우리 아기 이름 하람이야. 하늘에서 내려준 소중한 사람”이라며 “나는 내 결혼을 우리 하람이로 인해서 우리 가족들이 행복해질 줄 알았어. 나는 행복해지는 게 죽기보다 어려운데 너는 행복해지는 게 왜 이렇게 쉽냐? 너는 왜 그렇게 다 쉽냐?”고 속내를 털어놨다.
강세나의 말을 들은 전혜연은 “너 바보야? 나 태어나자마자 엄마 잃고 버려져서 자애원에서 자랐어. 입양 가던 날엔 친아버지에게 살해당할 뻔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천운으로 가족이란 걸 얻게 돼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더니 양아버지를 죽인 패륜아가 돼서 교도소에서 4년을 살다 왔어”라며 “서로 누가 더 불행하니 싸울 일도 아니잖아. 부탁이니까 철 좀 들어라”고 직설했다.
또 “이미 화목한 집에서 평생을 어리광 부리면서 살아놓고 또 내 탓을 하고 싶어? 이 집의 모든 사람이 널 걱정하고 있어. 넌 충분히 사랑받고 있어”라고 위로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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