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오후 7시 투표율 45.8%…밤 11시쯤 당선 윤곽
[앵커]
여야 총력전 양상으로 진행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곧 끝납니다.
투표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이제 투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기자]
강서구 서울식물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네, 투표 마감까지 이제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후 7시 기준 누적 투표율, 45.8%입니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강서구 유권자 50만여 명 중 22만9천여 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앞서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 재보선을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오후 7시 기준 누적투표율은, 지난해 지방선거 동시간대 강서구 투표율보다는 약 5%p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민주당 진교훈, 기호 2번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포함해 총 6명이 출마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총선 6개월 전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을 엿볼 기회라는 점에서, 기초단체장 선거임에도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기면 현 지도부 체제가 공고해지겠지만, 지는 쪽은 리더십이 흔들리며 당내 갈등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여야는 막판까지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를 독려했는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SNS를 통해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해킹이 가능하다는 국정원 발표를 언급하며, 전 정권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서구민들이 정의의 엄중함을 투표로 심판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민심이 강서구에 모였다"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독선, 오만을 심판하는 데 마음을 모아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후 8시 투표가 끝나면 투표용지는 모두 개표소로 옮겨져 곧장 개표가 진행되고요.
당선자가 결정되는 즉시 임기가 시작됩니다.
당선자 윤곽은 오늘 밤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강서구 #보궐선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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