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있다" 철없는 손녀의 돈 자랑…재산 몰수당한 中 할아버지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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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돈 자랑에 16년 전 퇴직한 중국 공산당 간부가 재산을 몰수당했다.
11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둥성 선전시 기율검사위원회는 중겅츠 전 선전시 교통국 화물관리국장을 당에서 제명하고 불법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몰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율검사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중겅츠가 당에 불충실하고 부정직했으며 조사를 받겠다고 자백했으며 기회를 이용해 돈을 벌고 불법적인 이익 창출 활동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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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돈 자랑에 16년 전 퇴직한 중국 공산당 간부가 재산을 몰수당했다.
11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둥성 선전시 기율검사위원회는 중겅츠 전 선전시 교통국 화물관리국장을 당에서 제명하고 불법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몰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율검사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중겅츠가 당에 불충실하고 부정직했으며 조사를 받겠다고 자백했으며 기회를 이용해 돈을 벌고 불법적인 이익 창출 활동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위를 이용해 타인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불법적으로 타인의 재산을 수수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부정부패가 은퇴 16년 만에 드러나게 된 것은 그의 손녀의 SNS 때문이다. '북극 메기'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중겅츠의 손녀는 지난 3월 중국 SNS 웨이보에 가족 7명이 호주에 이민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우리 집의 막대한 재산은 많은 중국인이 제공한 것"이라며 "내가 어떻게 중국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아는 것은 우리 집 재산 규모가 아홉 자릿수(1억 위안·약 184억원)라는 것"이라며 "가고 싶은 나라가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자랑했다.
자기 할아버지 사진을 올린 뒤 "횡령한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가 올린 사진으로 누리꾼들은 그가 중겅츠의 손녀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번 사태에 관해 "북극 메기 사건에 대한 당국의 조치는 부패 분자는 퇴직 이후에도 편하게 잠자리에 들 수 없으며, 부패의 꼬리는 언젠가는 잡힌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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