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4조…반도체 바닥 찍고 반등 ‘신호탄’
1조 후반 시장전망치 30% 상회
감산 인한 D램 판매가격 상승 중
“4분기 회복세 가속화할 것” 전망
삼전 효과… 코스피 1.98% 급등
LG엔솔, 매출·영업익 2022년치 넘어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영업이익으로 2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이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일부 나타나면서 반도체(DS) 부문 적자가 줄고 모바일(MX)·디스플레이 부문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친 1·2분기와 비교해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6685억원)보다 3배 이상(258.2%) 증가했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깜짝 실적은 반도체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DS 부문은 1·2분기 각각 4조원대 중반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는 3조원대 안팎 적자가 예상된다.
MX 부문은 전 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MX와 네트워크(NW)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조∼3조6000억원이다. 직전 분기(3조400억원)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세에 접어든 만큼 4분기에는 회복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32Gb(기가비트) DDR5 등 수익성이 높은 신제품 수요 대응을 지속하면서 고부가 제품인 HBM3E도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업황은 올 4분기부터 상승세로 반전하며 내년 2분기에는 가파른 가격 상승을 동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3분기 매출 약 8조4000억원, 영업이익 약 6900억원 안팎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업이익에서 미국 전기차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액(2155억원)을 제외하면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개 분기 만에 매출 25조7441억원, 영업이익 1조8250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총 매출(25조5986억원)과 영업이익(1조2137억원)을 넘어섰다.
이동수·백소용·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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