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반도체 값 바닥치고 오르는 중…매우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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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물가 안정'이 1순위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확대된 것은 대부분 유가와 식류품과 같은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며 "올해 말까지 3%대를 기록하고, 내년 중 목표 수준(2%)까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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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물가 안정'이 1순위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치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된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6.3%)을 정점으로 올해 7월 2.3%까지 내려왔다가, 이후 석유류 가격의 낙폭이 작아지면서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확대된 것은 대부분 유가와 식류품과 같은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며 "올해 말까지 3%대를 기록하고, 내년 중 목표 수준(2%)까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 경로엔 국제유가와 중국 경제 성장률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인 '고금리 장기화'에 대해선 "한국의 경우 저출산, 고령화 등이 경기 장기침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요인(고금리 장기화)이 우리나라의 내부 요인을 얼마나 상쇄할지를 봐야 한다. 한국은 고금리 장기화에 관한 논의에 있어 전형적인 케이스는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선 이 총재는 "IMF와 마찬가지로 2.2%"라며 "중국 경제 반등과 국제유가가 변수"라고 언급했다.
다만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IMF는 4.2%로, 이 총재는 4.5%로 전망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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