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서 `기가팩토리` 짓는다

전혜인 2023. 10. 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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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됐다.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훌륭한 파트너인 삼성SDI와 인디애나주와의 협력을 통해 코코모시에 우리의 여섯 번째 기가팩토리를 마련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라며 "북미에 공급될 스텔란티스 전기차들은 모두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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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제공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됐다. 삼성SDI는 이 부지에 2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1공장 인근 부지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양사는 건설 중인 1공장의 생산능력을 당초 연산 23GWh에서 33GWh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34GWh 규모의 2공장도 1공장 인근으로 결정하면서, 연간 67GWh 생산규모의 '스타플러스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1공장은 2025년 1분기, 2공장은 2027년 초 가동 예정이다. 삼성SDI는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해당 2공장에 19억7500만달러(2조655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기가팩토리가 들어서는 코코모시는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향후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 건설을 통해 당사의 북미지역 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배터리를 탑재한 스텔란티스 브랜드 전기차들이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훌륭한 파트너인 삼성SDI와 인디애나주와의 협력을 통해 코코모시에 우리의 여섯 번째 기가팩토리를 마련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라며 "북미에 공급될 스텔란티스 전기차들은 모두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금번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약속으로 투자와 일자리가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앞으로 수십년 간 코코모시와 인디애나주에 미칠 영향은 배가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 결정은 인디애나주가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하고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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