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오심 논란'...PL 심판위원장, 맨시티-아스널전 '퇴장 여부' 직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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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에 오심이 또 한 차례 발생했다.
아스널은 9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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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프리미어리그(PL)에 오심이 또 한 차례 발생했다. 하워드 웹 심판위원장이 직접 오심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아스널은 9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6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고, 득실차에서 토트넘의 뒤를 이어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초반에는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해나갔다. 아스널은 맨시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수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러다 종료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아스널이 극적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하베르츠가 마르티넬리를 향해 패스를 보냈고, 마르티넬리가 이를 중거리 슈팅으로 시도하며 골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종료됐고, 아스널은 무승 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게 됐다.
경기 도중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전반 29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했다. 즉시 옐로카드가 나왔다. 코바치치의 축구화가 외데가르드의 발목을 건드리면서 퇴장 여부를 논할 정도로 심각했다. VAR 판독이 이어졌지만, 원심이 유지되며 옐로카드에서 그쳤다.
한 차례 경고에도 코바치치의 반칙은 계속됐다. 전반 34분에는 공을 잡은 라이스를 향해 코바치치가 다시 태클을 걸었다. 이번에도 코바치치의 발은 라이스의 발목을 건드렸다. 그러나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경고가 아닌 반칙을 선언했을 뿐이었다. 경기장은 온통 야유로 쏟아졌지만, 주심은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로경기 심판기구(PGMOL) 위원장 하워드 웹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송 프로그램 ‘마이크 업’에 전문가로 출연해 “파울을 범했는데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다. 이것은 분명히 형편없는 태클이었다. 만약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냈다면 그것으로 매우 간단하게 '확인 완료'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오심 논란이 터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의 7라운드에서도 최악의 오심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디아스의 골 장면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VAR 판독 없이 경기가 그대로 진행된 것이 경기 후 오심으로 인정되었다. 리버풀의 요청에 따라 공개된 VAR 오디오 내용은 심판진 간의 소통 착오로 인해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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