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교 최다 3년간 140홈런' 오타니 고교 후배, 美대학 진학 소식에 ML 떠들썩 "30홈런 보장"

노재형 2023. 10. 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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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야구 최고 유망주 타자가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고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로 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SPN은 11일(한국시각) '일본 고교야구 홈런 기록 보유자인 사사키 린타로가 NPB 드래프트 신청을 포기하고 미국 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대학에 가기로 했다'며 '사사키는 일본 고교 선수들 가운데 이견이 없는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NPB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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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USATODAY연합뉴스
일본 고교야구 최다 홈런의 주인공 사사키 린타로. 사진=MLB.com 캡처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 고교야구 최고 유망주 타자가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고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로 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이 타자는 오타니 쇼헤이의 고교 후배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1루수인 사사키 린타로(17)다.

ESPN은 11일(한국시각) '일본 고교야구 홈런 기록 보유자인 사사키 린타로가 NPB 드래프트 신청을 포기하고 미국 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대학에 가기로 했다'며 '사사키는 일본 고교 선수들 가운데 이견이 없는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NPB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사사키는 키 6피트(1m83), 몸무게 250파운드(113㎏)로 근육질의 탄탄한 체형을 지니고 있으며, 해당 고교 야구팀 감독이 아버지 사사키 히로시다. 특히 이 학교는 오타니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모교이기도 하다.

비록 사사키가 마음에 두고 있는 학교와 미국 방문 계획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미일 프로야구 관계자들과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의 명문 밴더빌트대학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ESPN은 '스카우팅 평가서에 따르면, 사사키는 원천 파워(raw power)가 70점의 등급을 받아 메이저리그에서 매년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일본에서는 주로 80마일대 중반의 공을 접하면서 고교 3년 통산 140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의 이런 장타력이 최고의 아마추어 투수들이 즐비한 미국 대학 야구에서 즉시 발휘될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전반적으로 스카우트계는 그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유망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MLB.com도 이날 사사키의 미국 대학 진출 소식을 전하며 'NPB 영어 매체인 야큐 코스모폴리탄이 표현하길 일본의 프린스 필더로 통하는 사사키는 타석에서 인내심이 뛰어나 볼넷이 삼진보다 2배 많다'면서 '고교 통산 140홈런을 터뜨려 종전 기요미야 고타로가 세운 111홈런 기록을 깼다. 마이너리그에서 최고의 파워툴을 지녔다는 시카고 컵스 오웬 카이시보다 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사키는 올해 초 "난 내가 친 홈런수에 집착하지 않는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러나 내 우선 순위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내 역할을 충실할 뿐"이라고 밝혔다.

예상대로 사사키가 빈더벨트 대학에 진학할 경우 그는 3년 후인 202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베이스볼아메리카 피터 플래허티 기자는 자신의 SNS에 '만 17세인 사사키가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NPB 드래프트를 포기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일본 고교야구 최다 기록인 140홈런을 치고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그는 파워 측면에서 톱클래스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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