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정규리그 바라보는 정관장 김상식 감독 “스펠맨, 살 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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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를 마친 김상식 감독이 정규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경기 후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먼로의 출전시간을 20분 정도 예상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더 뛰겠다고 했는데 스펠맨이 없는 상황에서 먼로까지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말렸다. (최)성원이와 (박)지훈이도 첫 경기에서 많이 뛰며 무리했던 것 같다. 정규리그 때문에 선수들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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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2-100으로 패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릴 먼로마저 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다. 1승 1패로 현대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먼로의 출전시간을 20분 정도 예상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더 뛰겠다고 했는데 스펠맨이 없는 상황에서 먼로까지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말렸다. (최)성원이와 (박)지훈이도 첫 경기에서 많이 뛰며 무리했던 것 같다. 정규리그 때문에 선수들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어려운 상황에서 컵대회에 나섰지만 정관장은 9일 현대모비스를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 명에 집중되지 않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선수 전원이 골고루 움직이며 득점에 가담했다. 먼로가 있든 없든 같으 플레이를 해야 되는데 선수들이 자기가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턴오버가 많았다. 패턴이나 투맨게임을 하면 자꾸 골밑만 본다. 외곽으로 빼주는 걸 더 보완해야 한다. 정규리그 첫 상대가 (서울) SK인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김상식 감독의 말이다.
현재 정관장의 시즌 전망은 밝지 않다. 스펠맨이 과체중으로 인한 정강이 피로골절로 7주 진단을 받았기 때문. 현재 정관장은 스펠맨을 대신할 대체 외국선수를 구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7주 진단이 나와서 완전 대체가 아닌 일시 대체다. 스펠맨은 살 빼기로 약속했다. 지난 시즌에도 면담을 많이 했지만 내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본인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오전에 나와서 땀 빼러 사우나 간다는데 일시적인 게 아니었으면 한다. 몸을 만들지 못하면 우리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본인도 알고 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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